목포 유달산 전경 고흥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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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유달산 전경 고흥 나들이
  • 정경희 기자
  • 승인 2013.04.0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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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근 화가 도화현미술관서 전시회

[목포시민신문=정경희기자]목포의 자연경관을 화폭에 담아 전하는 화가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목포문태고등학교 미술 과목을 담당하는 교사 박동근씨.

재능있는 화가들을 발굴해 전시회를 갖는 고흥 도화헌미술관에서 작품전을 열게된 박동근 화가의 작품이 고향을 떠나 고흥에서 사람들을 맞는다.

4월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유달산, 대반동, 소반동 등 작품의 모티브에서 박 화가의 목포 사랑을 눈여겨 볼 수 있다.

작은 골목길 하나도 놓치지 않고 화폭에 담은 박 화가의 섬세한 손길에서 목포의 옛 모습이 살아난다. 지금은 도로로 변해버린 없어진 마을이며, 이름까지 생소한 소반동의 모습 등 박 화백의 작품 하나하나에서 목포의 역사를 엿 볼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목포를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박 화가는 "다음 작품을 준비하는 마음을 갖게 한 작품전이다"며, " '목포는 종착역이 아니라 출발점이다' 라는 은사님의 말씀이 아직도 생각난다. 작품전을 통해 관람객들이 예향의 도시 목포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고 전시회를 소개했다.

또 박 화가는 "현재의 미술 학도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50여 명이 미술과에 입학한다면 1,2명 정도만 미술의 길을 걷는다. 전업 작가들에 대한 후원과 지원 제도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며 후진양성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앞으로는 둥근 화폭 안에 다양한 작품을 구상 중이라는 박 화가는 "교사로도, 화가로써도 남은 시간 부끄럽지 않은 예술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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