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지선, 대한민국 미래 이끌어갈 지도자 뽑는 '선택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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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지선, 대한민국 미래 이끌어갈 지도자 뽑는 '선택의 해'
  • 류용철
  • 승인 2022.01.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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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 2022년을 맞아 유달산 정상에서 바라본 목포시 전경.

[목포시민신문] 호랑이의 해 임인년 2022년이 밝았다. 올해는 대한민국과 지방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뽑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있어 그야말로 선택의 한 해가 밝았다.

박근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실시된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장미대선으로 치러지면서 39일 처러진 것은 19603월 이승만 전 대통령이 3·15 부정선거로 하야하면서 19603월 실시된 이후 두 번째이다. 60여일 후면 당장 제20대 대통령을 맞지 할 선거를 치러야 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대선후보로 뛰고 있다. 1야당 국민의힘은 전 검찰총장 윤석열 후보가 대선후보로 나섰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지난 대선에 이어 다시 도전장을 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대권 재수에 나섰다.

우리는 1948년 정부가 수립된 이후 모두 열아홉번의 대선에서 11명의 대통령을 직·간선제로 뽑았다. 임기를 무사히 마친 대통령은 6명에 불과하다. 두 번의 쿠데타와 아홉번의 개헌이 있었다.

단임제 직선제 대통령을 규정한 제9차 개헌에 따라 제13대부터 지금까지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이 탄생했다. 노태우·전두환씨가 지난해 사망했다. 생존해 있는 나머지 두 명의 전직 대통령 중 한 명은 여전히 수감 중이고 한 명은 신년특사에 포함됐다.

치열한 대통령 선거가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제8대 지방선거가 61일로 시나브로 다가오고 있다. 도내에서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전남도교육감, 목포시장을 비롯한 22개 지자체장, 전남도의원, 목포시의회 등 기초의원 등을 뽑는 선거이다. 예년같으면 22개 시·군마다 출마선언과 부푼 공약이 무성할 즈음이지만, 윤곽은 대선이 지나봐야 나올 전망이다. 대선판에 휘둘릴 것이 분명한 지방선거라 유난히 두 눈 부릅뜬 유권자들의 판단이 중요해졌다.

일제 강점기 36년 빼앗긴 역사를 되찾아 눈부신 성장으로 일군 나라다. IMF 구제금융의 위기를 이겨내고 GDP 규모로 올해에도 세계경제 10위를 유지하는 경제부국으로 태어났다.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은 우리를 지치고 답답한 나날이 3년 째로 접어들고 있다.

민주화를 외치고 거리로 나선 대학생·시민들이 흘린 피와 부정과 농단을 참을 수 없다며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선 시민들의 비폭력 시위가 이끌어 온 민주주의다.

올해 우리가 행사할 두 번의 선거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더 나은 삶으로 한 걸음이라도 나아갈 수 있는 선택을 위한 두 번의 놓칠 수 없는 기회다. 그래서 우리에게 올해는 이 땅의 민주주의의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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