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시금치 '섬초' 100억 판매 돌파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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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시금치 '섬초' 100억 판매 돌파 실패
  • 정경희 기자
  • 승인 2013.04.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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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 좋은 초기 작황 부진 때문

[목포 시민 신문]신안군 비금면의 명품 시금치 '섬초'가 작황 부진으로 100억원 돌파에 실패했다.

지난 2011년과 지난해 각각 101억원의 소득을 올려 올해도 무난하게 100억원 돌파가 예상됐다. 그러나 시금치가 한창 자랄 지난해 11월 초 잦은 비로 잎이 녹거나 습해 피해로 작황이 부진해 3년 연속 100억원 돌파가 무산됐다.

21일 신안 비금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5일까지 비금지역 섬초 생산량은 10㎏들이 26만6천 상자(99억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0만 6천530상자보다 4만 상자가 줄었다.

수확량이 준 것도 문제지만 가격이 좋을 때 작황이 나빠 시금치 재배농민의 소득이 크게 줄었다.
고유미 비금농협 판매담당은 "작황 부진으로 한 상자도 출하하지 못한 농가가 속출하는 등 대부분 소득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비금면 섬초 재배면적은 1천250 농가, 700㏊다.

섬초는 잎이 두껍고 부드러워 씹는 맛이 좋고 당도가 높다. 다른 지역 시금치보다 30~40% 정도 높은 가격에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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