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목포에 보호시설 '해늘'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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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목포에 보호시설 '해늘' 개소
  • 정경희 기자
  • 승인 2013.05.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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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시민신문] 목포에 성폭력 장애인 여성 피해자 보호시설인 '해늘'이 문을 열었다. 전남도는 5일 "성폭력 피해를 본 여성 장애인 보호와 치료회복 지원을 위한 보호시설 '해늘'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은 부산과 광주, 충북에 이어 4번째로 전남에 설치됐다. 전남에는 그동안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이 없어 2,3차 피해가 노출되는 실정이었다. 전체면적 250여㎡, 2층 규모로 피해 장애인 15명이 생활할 수 있다.

사무실과 생활실, 상담실, 프로그램실, 식당 등을 갖췄으며 사업비 5억4천만원이 들었다. 전남여성장애인연대에 따르면 2011년 성폭력 상담 건수 1천700건 가운데 1천200건이 사회적 약자인 여성 장애인이었다.

전남도 관계자는 "해늘은 '늘 해처럼 밝게 살라는 뜻'으로 피해 장애인의 보호와 상담, 수사, 법률 및 의료 지원, 치료회복 프로그램 운영 등 피해자의 심신 회복과 생활 적응 훈련, 직업 재활 훈련 등 자립을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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