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림과 함께 하는 목포의 풀꽃나무 -하늘말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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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림과 함께 하는 목포의 풀꽃나무 -하늘말나리-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2.06.18 16: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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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향해 고개를 치켜든 당당함 “하늘말나리”
▲ 만개한 하늘말나리 / 목포 부흥산

하늘말나리는 우리고장의 숲속의 반그늘에서 자라는 백합과의 오래살이풀이다.

키는 1m정도까지 자라고 잎은 6~12개가 줄기를 크게 돌려난다.

6월경 원줄기 끝과 곁가지 끝에 1~3개씩 피는 꽃은 황적색 바탕에 자주색 반점이 많이 있고 하늘을 향한다.
 
이러한 꽃모습을 보고 하늘말나리라 부른다.

하늘말나리는 우산말나리라고도 불리는데 잎이 줄기를 돌려나는 모습이 우산을 편 모양과 닮았기 때문이다.
 
열매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의 원주형 삭과이고 10월에 익으며 3개로 갈라진다.

우리나라에는 약 10여종의 나리가 자생하고 있는데 유심히 관찰해 보면 이를 구분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하늘나리는 잎이 어긋나고 꽃이 하늘을 향한다.
 
꽃이 중간을 향하면 중나리, 꽃이 땅을 보고 피면  땅나리다.

털중나리는 줄기에 털이 있고 꽃이 중간을 향한다.

중나리는 참나리와 비슷하지만 암술이 길게 나와 있고 주아가 없다.
 
참나리는 암술이 길게 나오지 않고 검은 주아가 달려 있다.

하늘말나리의 연한 잎과 비늘줄기를 먹을 수 있고 꽃은 말렸다가 차로 우려먹기도 한다.

글과 사진 : 황호림 (숲해설가 / 목포기독병원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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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선 2012-06-19 16:21:22
이름이 아주 예쁘네요 흔히 야생화는 무관심속에 그냥 피었다 지고 관심도 없는데 이렇게 예쁜이름이 있는줄은 생각 못했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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