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상고, 우리역사 바로알기 ‘금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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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상고, 우리역사 바로알기 ‘금상’ 쾌거
  • 김영준
  • 승인 2023.08.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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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전국 중·고등학생 우리역사 바로알기 대회서

[목포시민신문] 목상고등학교(교장 서영길)는 교육부가 후원하고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한 제21회 전국 중·고등학생 우리역사 바로알기 대회에서 1학년 이효정(지도교사 박오성) 학생이 고등부 금상을 수상하였다고 밝혔다.

전국 중·고등학생 우리역사 바로알기 대회는 한국사와 관련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국사편찬위원회가 2003년부터 시행한 이래 매년 개최되고 있다. 대회는 중등부와 고등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문헌연구보고서·현장조사보고서·영상자료 등 탐구 결과물을 심사하는 예선과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과 이해도를 평가하는 논술 시험인 본선으로 치러진다.

올해 대회의 주제는 우리 역사 속 낯선 세계, 낯선 사람들,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인 또는 외국 문화에 대해 남긴 기록, 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문화에 대해 남긴 기록, 여행지나 유배지에서 남긴 선조들의 기록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하도록 제시됐다.

이효정 학생은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항구도시 목포, 그리고 섬과 바다라는 관심사를 보다 심화하여 주제를 선정하고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홍어 장수 문순득이 만난 새로운 세계-표해시말사료에 대한 나의 탐구 활동->이라는 문헌연구 보고서를 완성하여 예선 작품으로 제출했다.

이후 예선을 통과한 중등부 76, 고등부 55명을 대상으로 720일 논술 시험이 시행되었으며, 예선과 본선 점수를 합산한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당당하게 금상을 손에 거머쥐었다.

평소 책을 좋아하고 역사에 관심이 많아 역사 교사를 진로로 희망하고 있는 이효정 학생은 개인적으로역사는 훌륭한 위인만의 소유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평범한 사람의 표류 경험이 이렇게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 난해해 보이는 사료를 탐구하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늦은 시간까지 문헌연구 보고서와 논술 작성법을 지도해주신 박오성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학생의 열정을 독려하면서 헌신적으로 대회를 준비한 박오성 지도교사 역시 그 공을 인정받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표창장을 받았으며, 이효정 학생은 8월 말 일본 큐슈 일대에서 진행되는 해외 역사체험학습에 우수 학생의 자격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목상고등학교 서영길 교장은 우리 학교는 김대중 대통령의 행동하는 양심과 법정 스님의 무소유 정신을 교육 철학으로 품고 있는 찬란한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밑거름 삼아 창의성과 인성이 넘치고 나눔과 배려의 성품을 지닌, 창의 융합형 인재 육성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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