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강갑수 전 장학관] 범죄예방과 유·소년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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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강갑수 전 장학관] 범죄예방과 유·소년 교육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4.05.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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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목포시교육청 장학관 강갑수

[목포시민신문] 살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옛 속담이 있다.

어려서부터

· 거짓말 잘 하고,

· 욕 잘하고,

· 싸움질 잘 하고,

· 남의 물건 훔치고 또는 빼앗기.

· 친구 사이를 이간질하기.

이런 나쁜 버릇을 가진 어린이는 어렸을 때 반드시 그 나쁜 버릇을 고쳐 주어야 한다만약에 그 나쁜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성인으로 자라버린다면 틀림없이 말썽꾸러기 시민이 되고 말 것이다. 그렇게 되면 본인은 그 가정의 장래도 불행이 초래 될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국가, 사회에도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 시킬 것이다.어린이 지도(指導)는 적기(適期)가 있다. 실기(失期)하면 영영 구제불능 사태가 되고 말 것이다. 그 증거로 인도의 늑대소녀교육 기록이 있다.

  • 자식 사랑

요즈음 젊은 세대는 자식 낳기를 기피한다. 낳는다 해도 1·2명에 그친다. 그래서 그 부모에게는 그 자식이 귀 할 수밖에!

불면 날아갈까 쥐면 깨질까 귀하디귀한 자식이니 익애(溺愛)에 빠지고 조동(璪動)으로 키우게 된다. 그러니 어린이는 제멋대로다. 버릇도 없고 자기중심적이다. 에고(Ego)만 있고 배려는 없다. 그러니 학교에서도 제멋대로 나댄다.

선생님을 놀리기도 하고 욕도 하고 때리기도 한다. 그런다고 선생님이 꾸중하거나 벌을 주면 그 다음날은 그 부모가 학교에 와서 수업하는 선생님에게 폭언하기도 하고 폭행하기도 한다.

선생님은 이런 망신에 자살에 이르게 까지 한다. 이렇게 자란 어린이가 과연 성인이 되면 그 부모에게 효도할까?

부모의 언행은 어린이의 거울이다. 본대로 따라 배운다. 그러므로 부모는 모든 행동거지를 어린이의 교육적 차원에서 고구(考究) 되었으면 한다.

  • 참교육

가정환경은 70~80%는 어린이 성품형성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 있다.

어린이는 어렸을 때는 부모하고 놀기를 좋아한다. 함께 놀면서 배운다. Learning by Doing이다. 그러므로 부모는 어린이와 함께 놀면서도 평상시에도 좋은 언행을 써야한다. 또 어린이로 하여금 좋은 언행을 쓰도록 유인(誘因)하고 유도(誘導)하여야 한다.

어린이가 좋지 않은 언행을 할 때는 그때 즉시 바르게 가르쳐야 한다. 그렇게 해서 옳고, 그름을 정의적(情意的)으로 느껴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참 교육이다.

  • 요령

어린이는 대부분 공부하기를 싫어한다. 그러므로 공부하기를 강요하는 것은 재소자(在所者)에게 강제노역을 강요하는 것과 같다.

소를 우물가로 끌고 갈수는 있으나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린이가 스스로 공부하고 싶어 하도록 동기를 유발하는 방법이다. 그 방법이 바로 교육적 조작(操作: operation)이다. 그러나 교사가 이 고도의 교육적 기술을 터득하려면 교육연구에 심취 되어야만 가능하다. 그리고 강력한 교육력이 필요하다. 강력한 교육력은 교권확립에서만 나온다.

서울시의 학생 인권조례폐지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

알기 쉽게 가르쳐라.

학습과제를 줄여라.()

과제는 Small Step으로 작제(作製)하라.

적도저항(適度抵抗)의 과제를 줘라.

· 너무 쉬워도 너무 어려워도 안 된다.

· 노력하면 해결된다는 감을 줘야한다.

전습법(全習法) 보다는 분습법(分習法)을 써라.

자성예연(自成豫言)으로 자신감을 키우자.

Feedback으로 기초학력을 정착 시키자.

실패의 자유(失敗自由)를 주자.

· 김연아 양도 수많은 연습 실패 연습을 거듭한 나머지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 초점

좋은 대인관계 맺기 지도를 하자이제는 공존의 시대(Network Quotient)이다. 좋은 대인관계맺기가 사회생활 성공의 관건이다.

불성무물(不誠無物)이다성실 근면함은 인생성공의 필수 덕목이다.

에고(Ego)를 줄이고 이타(利他)하는 마음을 심자.

먹고 싶어도, 놀고 싶어도, 갖고 싶어도 참는 내성(耐性)을 기르자.

Self control의 근성을 키우자.

6. 도덕성 심기

죄진 사람은 죄에 대한 말만 들어도 가슴이 뜨끔함을 느낀다. 이것은 양심이 살이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개선의 정이 있다는 신호이다범법자가 죄를 짓고도 별 반응이 없다는 것은 도덕성이 없기 때문이다. 싸이코패스이다. 그런 사회에서는 수림의 법칙만 작용한다.

논어(論語)에 다행불의필자폐(多行不義必自斃)라는 말이있다따라서 어린이들에게는 나쁜 짓을 하면 안 된다는 말을 수 없이 반복해서 잔소리로 들릴 만큼 되뇌어야 한다.

도덕은 양심이다.

도덕은 사랑이다.

도덕은 예절이다.

도덕은 용서이고 포용이다.

도덕은 곧고 바름(正直)이다.

도덕은 봉사이다.

도덕은 배려이다.

도덕은 정의이다.

도덕은 협력이다.

도덕은 순리이다.

7. 자치 능력을 키우자

자치능력은 민주시민의 기본 자질이다. 그러므로 자치 능력을 키워주어야 한다.

자치회 조직을 만들어 주자.

스스로 규칙을 협의하고 만들도록 하자.

만든 규칙은 꼭 준수하여야 함을 체득(体得) 시켜야 한다.

스스로 만든 규칙을 어기면 마땅한 벌을 받게 하자.

이는 어려서 부터 준법정신을 갖게 하는 아주 중요한 시책 이다.

끝으로 약속은 믿음이다.

어린이와 약속을 했으면 꼭 지켜주자, 약속을 어기면 어린이는 어른을 믿지 않는다. 불신(不信)의 사회가 조성된다. 불신은 모든 악행의 씨앗이다. 만약에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때에는 받듯이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을 해명해 주어야 한다. 그것이 변명이 되어서는 안 된다.

어린이가 그 사정을 충분히 납득 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 어린이가 부모와 형제와 다른 이웃을 믿고 사랑하며 서로 돕는 어린이로 거듭나게 하자. 그러면 우리 사회는 범죄 없는 명랑한 정의(正義) 사회가 형성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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