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본사 나주 혁신도시서 '이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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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본사 나주 혁신도시서 '이전 기념식'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4.12.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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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 나주혁신도시 이전 기념식
17일 오후 광주ㆍ전남 공동혁신도시 내 한전 신사옥에서 한국전력 본사 이전 기념식이 열려 조환익 한전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적극 협력ㆍ연관기업 100개 유치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17일 오후 전남 나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빛가람 혁신도시)내 신사옥에서 본사 이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김동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추미애, 신정훈 국회의원,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등 주요 외빈과 지역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표지석 제막, 기념식수 등의 식전 행사와 정홍원 국무총리의 치사, 조환익 한전 사장의 기념사, 주요 외빈의 축사, 유공자들에 대한 감사패 수여, 전남도립국악단의 축하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한전이 광주·전남과 손잡고 창조경제 혁신구역인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조성하기로 한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며 "빛가람 혁신도시가 앞으로 에너지와 정보통신, 농·생명과 예술 분야융·복합 산업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기념사에서 "전 직원이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의지를 갖고 가장 스마트하고 클린한 글로벌 기업을 만들겠다며 "빛가람 혁신도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도시이자 세계 속의 에너지밸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한전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이날 혁신도시에서의 새로운 출발에 맞춰 빛가람 에너지밸리 시대를 향한 'Smart Energy Creator, KEPCO'의 신비전을 함께 선포했다.

신비전은 전력산업 116년 역사를 넘어 나주에서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혁신적인 핵심가치로 미래지향·고객존중·도전혁신·사회책임·소통화합 등 5가지를 제시하고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한전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전 기념식이 열린 한전 본사 신사옥은 지하 2층 지상31층 규모의 주민 친화적 개방형 건물로 세워졌다.
신사옥은 6천750k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연간 2천3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해 에너지 자급율 42%를 달성할 계획이다.

최고층인 31층 스카이라운지, 5만여권의 도서가 구비될 지상 1층 디지털 도서관, 1천석 규모의 강당,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시 시설인 GEP 파빌리온(Green Energy Park Pavilion) 등은 지역주민에게 개방한다.

한전은 빛가람 에너지밸리 사업을 통해 광주·전남권 지역사회 공동발전을 목표로 전력산업에 특화된 글로컬(Global+Local) 창조경제 구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전KPS, 한전KDN 등 동반 이전 전력그룹사와 함께 지역 산학연 R&D에 연간 1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미래유망 산업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또 신성장 동력 창출과 신사업 발굴을 위한 '전력·에너지 분야 기술개발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도 개최한다.
공모분야는 발전·신재생에너지, 송변전 및 배전·ICT, 고객 서비스(소비효율·수요반응), 융합 및 기타 등 8개 분야이다.

이 밖에도 지자체와 협력해 기술선도 에너지 기업 100개 유치를 목표로 기업 지원에 나서며 혁신도시 이전기관 청사의 에너지 이용효율도 10%까지 향상시킬 방침이다.

한편 이날 밀양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경남 밀양과 청도 주민 70여명이 한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조사 실시, 주민 이주를 포함한 피해 보상과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밀양과 청도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회원들은 이날 조환익 사장에게 주민 요구 사안과 마늘과 쑥을 전달하겠다며 청사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제지에 막히면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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