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달을 품은 강금복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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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달을 품은 강금복화가
  • 최지우
  • 승인 2012.05.31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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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꿈....희망....화폭에
▲ 북항의 꿈 138*70


눈부시게 푸르른 초여름날.. 남도의 넉넉한 품을 놀이터삼아 달을 꿈과희망으로 표현하는... 결코
세상과 타협할 줄 모르는...

하늘과 맞닿은 자존심으로 오늘도 한 점 부끄럼 없기를 갈구하는 목포화단의 진정한 카리스마 강금복 화가의 작품세계탐구를 시작해본다.

“예술은 자기중심적이다 나라는 개념이 아닌 우리라는 개념에서 나를 바라보아야 한다. 자기 개념
외에 99:1 로 싸우는 거다.

개념은 아는만큼 보인다” 강금복 화가는 냉철한 이성적 판단에서 예술을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예술은 이성으로 시작해서 감성으로 끝나야한다. 창작과 깊이가 있어야 하고 진지함과 감동이 있
어야 한다”며 예술을 정의했다.

진정한 예술가가 되기위해 강산이 세 번 바뀌는 동안 끊임없이 노력해온 강금복 화가는 영원한 꿈
의 소재인 자연을 통해 희망과 소원, 욕심을 배제한 인간의 편안함을 추구하며 자신을 위한 구원의
작업을 한다.

“한동안 해남의 붉은 땅이 주는 생동감과 억척스러움, 평원과 구릉이 주는 포근함, 작은 골짜기에
보잘 것 없는 소나무의 한결같음이 좋아 송, 적, 토를 주제로 그림을 그렸었다.

어느날밤 막걸리기운에 밀려 올려다본 월선리 하늘에 떠있는 달을 보며 나도 모르게 빠져 버렸다”며 요즘 주제로 그리고 있는 달. 꿈. 희망에 대해 얘기했다.

“관념산수화의 달은 상징적인 존재이지만 내가 표현하는 달은 주제가 되는 달이다. 달이 상징하는
소망, 평온함, 희망, 풍요로움을 표현한다.
 
신비함과 순수함 풍요를 상징하는 주위 자연의 아름다움은 채색으로 표현하는데 보라색을 많이 쓴다.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보랏빛깔은 꿈을 준다”며 풍부한 감성을 소유한 예인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표현했다.

 

▲ 강금복 화가


강금복 화가는 스승복이 참 많은 화가이다. 아홉분의 스승님을 통해 그림에 대한 여러 가지 기법을
익힐 수 있었다고 한다.

공부하는동안은 더디가고 힘들었지만 스승들의 개성과 장점을 강금복의 장점과 개성으로 만들었고
아는만큼 보이는 예술의 세계에서 볼 수 있는 눈과 평가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안목을 가질수 있었
다고 한다.

올 하반기부터 고려대학교에서 외래 강의를 할 만큼 반열에 올라 누구나 인정하는 화가가 된 지금 스승의 은혜는 가슴뭉쿨한 감동으로 남아있다.

어릴때부터 남다른 그림실력으로 인정받아온 강금복화가의 변하지않는 꿈은 그림을 통해 봉사를 하고 싶은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정서가 메말라가는 현대사회에 달그림을 통한 정서순화와 사회정화를 위해 힘쓰고 싶다고 했다.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읽어버린 옛 추억을 생각나게 하고 잃어버린 정서를 찾을 수 있는 꿈을 주는 그림으로 사람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는게 예술가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했다.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는 그는 아날로그를 고집하며 초심을 잃지않는 진정한 화가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강금복화가에게는 규정된 그 어떤것도 없다. 지금은 달,꿈,희망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지만 어느날 또 다른 주제가 그를 찾아와 새로운 선물을 해줄지도 모른다.

끊임없이 진화하지만 예인의 본성은 간직한채 멋진 예술가의 길을 가고있는 강금복화가의 새로운 탐구를 기대해본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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