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시장 휴가소문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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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시장 휴가소문 진실은…
  • 최지우
  • 승인 2015.09.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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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서 음악콩쿠르 유치활동
▲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이 지난달 3일 체코 수도 프라하에 소재한 드보르작 컨서바토리 사무실에서 세계적인 작곡가인 안토닌 드보르작의 후손인 안토닌 드보르작 3세와 토마스 스메탄카 체코 외교부 본부 총괄 대사 입회 아래 체결한 문화예술교류 협약을 맺고 있다.

협약초청장 받고도 출장 대신 휴가 내 사비 들여 방문 화제

박홍률 목포시장이 '항구 축제'를 끝낸 뒤 지난달 초 공식 휴가를 떠났다. 토, 일요일을 포함해 10일 정도였다.

민선 6기 출범이후 1년 동안 쉼없이 달려온 박 시장 휴가를 놓고 여러 말이 나왔다.

"업자와 선거 캠프 지인들과 함께 태국, 중국 등으로 여행을 갔다"는 말이 확산되면서 여론이 악화됐다.

대통령이 경제활성화를 위해 국내 여행을 권고했고 이낙연 전남지사는 휴가를 반납하고 민생을 챙긴 시점이어서 더욱 그랬다.

특히 박 시장이 휴가 복귀 후 한 달이 지나도록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아 부정적 소문은 더 확대 재생산됐다.

"할 말이 없어 입을 다문 것", "민생을 외면한 시장"이라는 등 나쁜 시장으로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였다.
초미의 관심사가 된 박 시장의 휴가지가 3일 오전 간부회의 석상에서 밝혀졌다. 박 시장은 간부 회의 자리에서 갑자기 휴가 얘기를 꺼냈다.

▲ 협약서
박 시장은 여름휴가 기간인 지난달 3일 체코를 방문해 세계적 음악콩쿠르대회 유치 활동을 했다고 한다.

체코 수도 프라하에 소재한 드보르작 컨서바토리 사무실에서 세계적인 작곡가인 안토닌 드보르작의 후손인 안토닌 드보르작 3세와 토마스 스메탄카 체코 외교부 본부 총괄 대사 입회 아래 문화예술교류 협약식을 갖고 상호 서명했다고 한다.

이 협약에 따라 양측은 국제 안토닌 드보르작 작곡콩쿨 위원회가 주최하는 세계작곡콩쿠르대회를 목포시에 유치하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한다.
▲ 초청장








박 시장은 "애초 위원회측의 초청장을 받고 공식 출장을 검토했지만 토·일요일을 제외한 하계휴가 기간 6일 중 3일을 쪼개 사비로 체코를 방문했다"면서 "목포에 세계적인 음악콩쿠르대회 유치활동을 전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음악콩쿠르대회 목포 개최가 확정되면 그때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하계휴가와 관련해 일부 정치권과 언론에 여러 낭설이 유포돼 말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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