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열매가 주렁주렁 “멀구슬나무”
해안가에 주로 자라는 멀구슬나무과 멀구슬나무는 우리고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키가 15m 정도까지 자라는 낙엽활엽수이다.
5월경 연한 담자색으로 꽃이 피고 열매는 9월경 황색으로 익으며 점차 쭈글쭈글 해진다.
열매는 이듬해 봄까지 그대로 붙어 있다.
멀구슬나무라는 이름은 열매로 염주를 만들던 데서 ‘목(木)구슬나무’부르던 것이 변해서 된 것이라 하고 혹은 동글동글한 열매 모양이 말똥과 같다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멀구슬나무는 봄에 피는 꽃과 가을에는 익는 열매가 관상 가지가 높고 열매는 새들이 좋아해 직박구리 등, 텃새들에게는 겨울철 중요한 먹이 공급원이 된다.
그러나 멀구슬나무의 열매는 독성이 있어 새들에게는 괜찮지만 사람에게는 해로워 주의를 요한다.
이러한 멀구슬나무의 살충과 소독효과가 뛰어난 성분은 예로부터 살충제의 원료로 쓰였고 “동의보감”에 따르면 회충, 요충, 십이지장충 등, 사람의 배안에 3가지 충을 죽이며 옴과 헌데를 낫게 한다고 적고 있다.
글과 사진 : 황호림(숲해설가 / 목포기독병원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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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자주 읽히고 들어서 그리고 실전에서 만져보고 향을 맡으면서
내공을 싸아야 겠어요 많은 도움이 될꺼 같아요 앞으로 이곳을 몰라서 못들어 오신분이 많을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