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입당 가능성 시사'…정당 선택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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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입당 가능성 시사'…정당 선택 촉각
  • 류용철
  • 승인 2016.03.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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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류용철기자]대법원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로 주가가 오른 무소속 박지원 의원이 '점층식 화법'으로 총선 전 입당 가능성을 키웠다.

박 의원은 지난달 23일 광주MBC 라디오 '시선집중 광주' 인터뷰에서 "지금은 무소속의 길을 가려고 생각한다"면서도 "정치는 생물이고 선거가 딱 50일 남았으니 어떤 정당을 선택해서 거기서 집중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러브콜에 대해 "(국민의당)안철수 대표도 전화하셨고 더민주에서도 여러분이 전화를 주셔서 함께하자, 돌아오라는 말씀을 하셨다. 국민의당에서도 함께 하자는 여러 제안을 받았다"며 "저로서는 감사한 일이지만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렇게 분열돼 선거를 치르면 호남에서는 경쟁할 수 있지만 비호남권에서는 필패하기 때문에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다"며 "저 개인적으로는 어떤 당을 선택하는 것이 선거에 훨씬 유리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도 했다.

자신의 전날 거취 관련 발언에서 한 발짝 나아가 입당을 고심하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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