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이어 중학생도' 전남 학생수 감소세 뚜렷
상태바
'초등생 이어 중학생도' 전남 학생수 감소세 뚜렷
  • 류정식
  • 승인 2016.03.15 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학생 5만명 선…출산율 저하 여파

[목포시민신문=류정식기자] 최근 3년 간 전남 지역 각급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다.

출산율 저하와 이농 현상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특별법 제정 등 추락하는 학생수 감소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6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지역 내 초등학생 수는 9만2760명, 중학생은 5만3400명, 고등학생은 6만712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초등학생 9만4498명, 중학생 5만8909명, 고등학생은 6만8553명 이었다. 2014년은 초등학생 9만5720명, 중학생 6만4300명, 고등학생은 7만0335명으로 조사됐다.

올해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는 총 41개교(본교 8개교·분교 33개교), 중학교는 3개교(분교1·분교장2)로 나타났다.

입학생이 없는 초등학교(분교 포함)는 2010년 10곳에서 2011년 47곳, 2012년 45곳으로 급증했다 2013년 38개, 2014년 37개교로 다소 줄어들었으나 올해 다시 41개교로 늘어났다.

특히 중학생의 경우 2006년 7만6075명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를 보이다 급기야 올해는 5만명선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도내 학생수가 줄고 있는 것은 저조한 출산율에다 일자리와 교육 여건을 고려해 농·산·어촌을 떠나는 이들이 끊이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 등의 여파로 매년 학생수가 줄어들고 있다"며 "중학생 수 감소에 따라 내년부터는 고등학생 수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