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날 봐 주세요"…선거 초반 주도권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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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 "날 봐 주세요"…선거 초반 주도권 잡아라
  • 류용철
  • 승인 2016.04.05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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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불신 부추긴 공천과정…"그래도 일꾼은 뽑자" 시선집중
▲ 지난 2일 목포시 하당 평화광장에서 국민의당은 목포등 전남 서부권 출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천정배 안철수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유권자들이 참석해 후보들의 연설을 듣고 있다.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경남도내 16개 선거구에 출마한 각 후보들은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며 1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날 0시를 기해 후보들은 현수막을 내걸고 거리에 나서 출근인사와 거리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새벽부터 인구 밀집지역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현수막을 먼저 걸려는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고 출근길 인사도 경쟁적으로 벌였다. 날이 새면서 유세 명당을 차지하려는 경쟁도 이어졌다.

목포에서 3선을 노리는 국민의당 박지원 후보와 DJ 적통을 내세우고 있는 더민주당 조상기 후보, 국민의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한 무소속 유선호 후보간 세대결이 본격화되면서 출근길 인사부터 신경전이 펼쳐졌다.

이들과 새누리당 박석만 후보, 정의당 문보혁 후보들의 선거운동원들은 이날 아침 6시부처 연설차량을 거리로 들고 나와 구호를 적은 펼침막과 손팻말을 들고 나와 출근길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을 표방한 박지원 후보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3남인 김홍걸 교수(연세대)를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한 더민주당 조상기 후보는 선거 첫날 1시간 간격으로 남악신도시 김대중 광장의 김대중 동상에 참배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해 뜨거운 DJ 적통 논쟁을 예고했다.

새누리당 박석만 후보도 목포역 광장에서 선거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3선의 전남도지사와 무안군수를 지낸 후보간 대결로 벌써부터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무안 영암 신안 출마 후보들고 이른 아침부터 선거전에 뛰어 들었으며 더민주당 서삼석 후보와 국민의당 박준영 후보에 대해 지역 기초의원들의 탈당과 입당 후보 지지선언이 이어지면서 선거 첫날 하루 종일 뜨거운 경쟁을 이어갔다.

목포권 새누리당 및 무소속 후보들도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섰다. 후보들은 새벽부터 유세차량과 선거운동원을 동원해 출근인사와 거리 유세를 하며 한 표를 호소했다.

이날 유권자들도 후보자들의 거리유세에 귀를 세우며 적임자가 누구인지 경청했고 때로는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쏟아내며 발길을 돌리는 모습도 목격됐다.

한편 선관위는 본격적인 선거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투표율 제고를 위한 선거 홍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사전투표(4월 8∼9일)에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본인의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에 설치된 3511개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선관위는 오는 2일부터 후보자 선거공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선관위는 이미 23개 중앙당의 10대 정책을 게시하고 있으며, 이번에 각 세대에 발송되는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자의 선거공보를 추가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1일부터 7일까지를 ‘후보자 바로알기 주간’으로 정하고, 포털사이트 배너광고, 방송·신문광고, SNS, 현수막 등을 활용해 정당·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알리고 투표를 독려하는 행사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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