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목포시의회 상 전반기 결산
상태바
10대 목포시의회 상 전반기 결산
  • 류용철
  • 승인 2016.07.13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남해권 경제중심도시 도약 발판 마련 자평
▲ 제10대 전남 목포시의회가 2년간의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무리 하고 후반기 의정활동 출범식을 7월 4일 가졌다.

무소속 시장 발목잡기 2년 허송세월 지역발전 대안 뒷전
대양산단‧트윈스타 불법 알고도 특위 못한 불명예 시의회

 

목포시의회 조성오 의장은 지난 1일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후반기를 시작했다. 10대 전반기 시의회 결산 및 후반기 과제를 두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전반기 시의회는 18명의 민주당 출신 의원이 대거 당선되면서 일당 독주 체제로 시작했다. 정의당 출신과 무소속 의원이 대폭감소하면서 의회내 견제와 균형이란 숙제를 안았다.

18명의 의원을 당선시킨 민주당은 전반기 의장단을 독식하기 위해서 목포시의회 사상 처음 당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했다. 하지만 반 박지원 연대에 선 민주당 고승남 의원이 부의장에 당선돼 박지원 의원이 이끄는 민주당에 균열을 일으켰다. 민주당은 고승남 부의장을 출당시켜 민주당 의원들의 이탈을 막았다.

조성오 체제로 출발한 목포시의회는 친 박지원 의원들로 구성된 친위조직을 구성하여 무소속 박홍률 시장의 시정을 압박했다. 목포항구축제 기획사 선정을 둘러싸고 유례를 찾아볼 수없는 관광경제상임위원회 성명서 발표에서 유달산해상케이블카 추진 으름장까지 사사건건 시정에 딴지를 걸고 넘어졌다.

시의회는 대양산단 불법 추진과 트윈스타 행정타운 불법 매입 사실을 발견하고도 정치적으로 목포시 집행부를 압박하는 선봉에 섰다. 시의회는 일부 시의원들과 시민사회단체의 정종득 전 시장때 추진한 대형사업 불법 추진에 대한 특별위원회 구성 요구에 대해 모로쇠로 일관하는 염치없는 의정활동 펼쳤다.

급기야는 시의회는 대양산단 준공과 함께 1500억원 원금 상환해야하는 목포시에 대해 무책임한 으름장을 놓았다. 시의회는 철저히 시민들의 특위 구성 요구를 묵살하면서 박홍률 시장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기 위해 갖은 술책을 구사했다.

다급한 목포시는 대양산단 사업비 대출 상환기일 연장안에 대해 박홍률시장이 도시건설 상임위원회를 방문해 설명하는 진풍경까지 연출했다.

무소속 박홍률시장에 대한 압박을 행사하면서 시의회는 지난 4월 13일 실시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박지원 후보 선거운동원으로 전락하기까지 했다. 지난 총선 과정에서 시의원들은 박지원 의원이 민주당 탈당과 무소속 잔류, 국민의당 입당에 ‘병풍역할’을 하면서 ‘바람잡이’ 의원이란 지적을 받았다.

전반기 목포시의회는 말 그대로 20대 총선을 위한 당의 정치적 하부조직으로 전락해 시민들의 권익과 지역발전에 대한 대안 제시 등을 전혀 하지 못했다. 목포시의회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주민의 민원을 해결하는 ‘목포시 통장 상조회’수준으로 전락해 시민들의 지적을 받았다.

지난 1일 목포시의회는 전반기 의회를 마무리하면서 지난 2년간의 실적을 자평했다.

전반기 의정활동 중 총142건의 조례 제‧개정안을 심의‧의결하여 목포시민의 복지와 행복 증진을 위해 열정적인 활동을 펼쳤다고 평을 했다.  제정된 142건 조례 중 의원 발의는 46건, 위원회 발의는 23건, 시장 발의는 73건으로 장기적인 목포시의 경제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목포해상케이블카 실시 협약 동의안’을 논의 끝에 통과 시켰다.

특히,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서남해권의 경제중심도시가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전반기 의회동안 2차례에 걸쳐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획복지위원회 75건, 관광경제위원회 67건, 도시건설위원회 42건 등 총 184건의 개선방안에 대해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무안 남악 GS리테일 쇼핑몰 입점반대에 대한 성명서’와‘영세중서상공인 신용카드가맹점 수수료율인하 촉구 건의안’과 ‘현대삼호중공업 구조조정 최소화요구 성명서’ 등 각종 성명서와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 같이 목포시의회가 각종 성명서와 결의문 등을 적시에 발표함에 따라 민의를 알리고 지역발전과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

목포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이어 후반기 의장에 다시 선출된 조성오 의장은“제 10대 후반기의회의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유용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