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회산백련지, 물 위의 요정 ‘수련 꽃’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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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회산백련지, 물 위의 요정 ‘수련 꽃’ 만개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6.08.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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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수련, 호주수련 등 각종 희귀 수련 화려한 꽃 피워내

오는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제20회 무안연꽃축제’가 열리는 무안군 회산백련지에 요즘 각종 희귀 수련들이 꽃을 개화해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무안군에 따르면 최대 백련 자생지인 회산백련지에 연꽃과 더불어 특별한 볼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수련공원에 전국 최대 규모로 30주의 빅토리아수련을 전시하고 4곳의 생태연못과 주요 공간에 호주수련 등 각종 열대수련과 온대수련, 왜개연, 가시연 등 수련 1,300여주를 지난 6월부터 전시하고 있는데, 개화가 한창이다.

사진작가에게 특히 사랑을 많이 받는 빅토리아수련은 잎과 꽃이 지구에서 가장 큰 수생식물로 큰가시연으로 불린다. 빅토리아수련은 잎이 다 자라면 지름이 2m 정도이고, 잎 아래로 방사형으로 뻗은 크고 단단한 잎맥과 이를 잇는 가로막이 만든 베개처럼 생긴 얇은 막이 공기를 담고 있어 몸무게 50kg 정도의 사람이 올라타도 가라않지 않는다고 한다. 오후 늦게 꽃을 활짝 피우는 빅토리아수련은 처음에는 흰색 또는 엷은 붉은색이고 이튿날 저녁부터는 차츰 색이 변해 짙은 붉은색이 된다.

또한, 수련 중의 수련으로 불리는 호주수련도 특별하다. 큰수련으로도 불리는 호주수련은 흰색과 파란색, 분홍색 등 여러 색을 물 위에 우아한 꽃으로 피워내고 있다.

한편, 올해 20회째를 맞는 무안연꽃축제는 회산백련지 곳곳의 화단에 빨간색과 노란색 해바라기 12만주를 축제 기간에 맞춰 꽃이 피도록 심고 관리하고 있어 연꽃과 수련, 해바라기가 어우러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축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안/임동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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