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추석 선물 농수산물 가격보니
상태바
도 추석 선물 농수산물 가격보니
  • 류정식
  • 승인 2016.08.24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 산 농산물 대부분 5만원 이상 ‘김영란법’ 저촉돼

전남도가 추석을 앞두고 선물로 소개한 농수특산물 가격을 살펴본 결과 '김영란법'에 저촉되는 5만원 이상이 상당수였다.

도가 최근 펴낸 100페이지짜리 '2016 추석 명절 농수특산물' 책자에는 도내에서 생산된 쌀·잡곡 선물세트, 과일·채소, 버섯, 건강식품, 김치·반찬류, 전통장, 전통차, 전통주, 한과·떡, 축산물세트, 해조류, 전복, 소금·젓갈류 등이 소개됐다.

이 중 장흥 표고버섯 세트 500g 12만5천원, 청림 표고버섯 세트 450g 5만8천원, 유기농 표고버섯 500g 20만원 등 선물가치가 있는 표고버섯 상당수가 5만원 이상이었다.

건강식품 중 유기농 어성초 300g 6만원, 가시오가피 진액 720㎖ 6만5천원, 어성초 발효진액 750㎖(2병) 15만원 등 5만원을 넘겼다.

축산물선물세트는 5만원 이하짜리가 유정란과 육포를 제외하곤 10만원을 넘었다.

영광굴비는 대부분 5만원을 넘었다.

천일염 명품 영광 굴비(10미)는 18만원을 호가했다.

한과도 5만5천원∼10만원 짜리가 상당수 눈에 띄었다.

반면 5만원 이하도 적지 않았다.

모싯잎 송편 1.2㎏(20개) 1만원, 사평 기정떡 12조각 6천원, 진도 구기자차 500g 4만5천원, 토하젓 420g 2만6천원, 건미역세트 100g(10봉지) 2만3천원 등 실속형 선물도 선보였다.

전남도 관계자는 18일 "현실적으로 '선물다운 선물'은 5만원을 넘는게 현실"이라며 "이번 추석(9월15일) 선물은 김영란법 적용(9월 28일부터)은 되지 않지만, 심리적으로 김영란법을 의식해 선물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류정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