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 '경북 쏠림'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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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 '경북 쏠림' 심각
  • 류용철
  • 승인 2016.10.0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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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의원, 3년간 55건 중 경북 23건 경남 3건 전남 0건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의 경북지역 집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2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정인화 의원이 aT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5건의 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이 이뤄졌다.

이중 경북이 10건으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경남 2건, 제주·전북·충남 각 1건 등이다. 경기·전남·광주는 1건도 지원받지 못했다.

최근 3년간 aT가 지원한 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도 비슷했다.

2013~2015년 aT의 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은 모두 55건으로 이중 경북이 23건·경남 3건 등 영남지역이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경북의 문경시, 대구경북능금농협, 안동시, 봉화군, 김천시, 성주군 등은 반복적으로 선정돼 지원받은 사업비만 지역별로 최소 53억~최대 115억원에 달했다.

반면 전남·전북은 각각 8건, 제주 6건, 충남 3건, 강원 2건, 경기·광주 각각 1건으로 지역별 편차가 심각했다.

정인화 의원은 산지유통센터가 농산물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한 만큼 균형적인 안배가 가능하도록 지원조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인화 의원은 "사업선정 과정의 공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선정결과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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