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돌 맞은 목포 인문도시 만들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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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돌 맞은 목포 인문도시 만들기 본격화
  • 박현미
  • 승인 2016.10.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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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목포의 희망만들기 인문담론’ 2차년도 사업 선정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최일) 도서문화연구원(원장 강봉룡)은 2015년부터 ‘다도해의 모항 목포의 희망 만들기 인문담론’이라는 주제로 교육부(한국연구재단)가 3년간 지원하는 목포인문도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차년도의 목포인문도시 사업은 ‘예항(藝港) 목포의 재발견 : 서남권 문화다양성의 융합’이라는 연차 주제를 내세워 인문강좌(1~2부 24강좌), 인문축제, 인문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시민들의 높은 호응과 반향을 이끌어내었다. 평가에서도 우수 평가를 받아 2차년도 사업에 무난히 선정됐다.

2차년도 목포인문도시사업은 ‘다도해의 관문 : 목포의 문화 복합성–다도해 인문역량의 결집’이라는 주제를 내세워 오는 10월부터 다채로운 인문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10월 13일부터 인문강좌 프로그램 24강좌를 진행한다. 먼저 2016년 하반기에 ‘목포와 다도해문화’를 주제로 제3부 12강좌를 진행하고, 2017년 상반기에 ‘목포와 항구문화’를 주제로 제4부 12강좌를 진행한다. 강좌는 목포대 목포캠퍼스(용해동)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시민과 시공무원이 함께 듣는 민‧관 합동강좌로 진행된다.

인문체험 프로그램은 ‘찾아가는 청소년 인문스쿨, 다순구미 어린이 아카이브, 해양영웅 현장탐방체험, 전통한선 체험’등의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인문축제로서 인문주간 프로그램은 10월 24일(월)부터 30일까지 원도심 일대에서 1주일간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개막식과 함께 목포지역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목포인문포럼’을 진행하고, ‘목포 콩나물 동네 할머니의 황홀한 고백’을 주제로 한 연극공연, 주민과 작가가 공동으로 제작하여 골목길에 전시하는 ‘서산동 골목길 시화전’ 및 ‘청소년 오케스트라’, ‘인문학자의 시선으로 보는 섬 사람들의 삶’이라는 주제의 사진전 등이 원도심에서 시민들과 함께 펼쳐진다.

특히 우리나라 최고의 시인 고은 선생을 특별 초빙하여 10월 24일 오후 3시부터 오거리 문화센터에서 ‘고은 시인, 목포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명사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책임을 맡은 강봉룡 원장은 ‘인문학은 생각의 학문이다’라고 전제하고, “목포에서 희망의 인문담론을 일으키고, 인문도시 콘텐츠를 발굴하여 동아시아 다도해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비전을 형성하는 데 작은 도움이나마 되었으면 한다”고 희망을 피력하면서 시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목포인문도시 사업은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이 중심이 되어 목포시, 목포교육지원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협력하여 진행한다. 매년 1억 원의 국비가 지원되고, 세 협력기관이 총 4천만 원의 대응자금을 보태 연 1억4천만 원, 3년간 총 4억2천만 원이 투입되는 인문프로그램 사업이다. 목포권 주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현미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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