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 이용률 순천 최고·신안 최저
전남신용보증재단의 올해 보증사고 금액이 24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남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발생한 보증사고는 1844개 업체에 금액은 241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증사고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공적 보증기관인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통해 은행에서 돈을 대출받은 뒤 갚지 못하는 것이다.
전남신용보증재단은 보증사고 금액 중 102억원을 정상화시켜 순사고 금액은 139억원이다.
전남신용보증재단의 보증사고 발생률은 4.4%로 전국 평균 4.7%보다 0.3%포인트 낮고, 순사고율은 2.6%로 전국 평균 3.1%보다 0.5%포인트 낮다.
보증사고로 대출금 상환이 불가능한 것으로 결정돼 신용보증재단이 은행에 대신 돈을 갚아주는 대위변제율은 올해 9월 현재 1.6%로 금액은 88억원이다.
지난해 대위변제율은 2.3%로 전국 평균 1.8%보다 0.5%포인트 높았으며 금액은 157억원에 달했다.
보증사고는 국내외 경기불황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중소기업은 물론 소상공인들의 파산이 지속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1년간 전남지역 22개 시·군 중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순천으로 446억2700만원의 보증공급을 받았다. 이용률이 가장 낮은 곳은 신안으로 38억7100원을 보증공급했다.
전남신용보증재단은 2001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13만9502개 업체에 2조5658억원을 보증공급했다.
류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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