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정권심판 선택…‘목포 정치’ 역량엔 걱정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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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정권심판 선택…‘목포 정치’ 역량엔 걱정 앞서
  • 류용철
  • 승인 2024.04.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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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재선 지역 대표 정치인 성장 초석 중량감 확보
전남민주당서 중추적 역할 기대 속 도당위원장직 기대
중앙정치서 서남권 발전 유인 현안 챙기기 광폭활동도
지난 14일 목포시 선거구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 총선선거선거단 해단식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당선된 서미화 국가인권위원회 전 비상임위원과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고 인사를 하고 있다.

[목포시민신문] 10일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으로 끝나면서 지역 정치 지형은 종전과 변화가 없지만, 초선이던 김원이 의원이 재선돼 목포 정치가 중량감을 가지면서 목포 정치 지형에 변화가 있을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선 같은 경선을 치른 김 의원은 선거에서 70%가 넘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면서 그동안 목포민주당이 예전 같은 시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지적을 불식시키는 데 성공했다. 시민과 당원의 여론조사로 치러진 당 경선에서 김 의원은 시민의 지지에서 상대 후보에 뒤처진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재선되면서 김 의원은 지역에서 중량감 있는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는 동시에 전남도와 중앙정치에서 김 의원의 목포 정치의 옛 명예를 부활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남도에서 10명의 당선자 중 초선이 절반을 넘는 상황에서 재선인 김 의원이 전남도당 위원장 0순위로 지목받고 있다. 3선의 이개호 의원과 서삼석 의원은 이미 도당 위원장을 역임하고 재선 신정훈 의원은 현재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어 22대 국회가 개원되고 전남도당이 새롭게 당선된 국회의원으로 구성될 경우 김 의원이 추천될 확률이 높다.

김 의원은 도당위원장에 취임할 경우 2년 후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치러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돼 정치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재선인 김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장으로 추천될 수 있다는 기대도 흘러 나오고 있다. 목포권 의대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 4년 동안 김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에 의정활동을 했다. 이와함께 김 의원은 민주당 중앙당에서 주요 당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선으로서 중량감이 높아진 김 의원은 지역 현안에 대한 목소리도 적극적으로 중앙무대에서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임기 동안 실시설계비 확보 등에 주력했던 목포역사 대개조 사업은 김 의원의 이번 임기 내 마감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여기에 김 의원은 목포권 의대 유치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의사단체의 반대로 지역 의대 신설이 번번이 무산됐지만 최근 정부의 의사 증원을 확고히 추진하면서 가능성이 커졌다. 목포권 의대 유치와 관련해 목포-순천대 공동 유치를 추진하던 전남도가 정부의 단일 지역 의대 추진 지시로 지역 공모를 발표하면서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목포권 의대 유치에 관련해 김 의원의 정치력에 대해 목포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이유다.

다도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따른 목포 신외항의 기자재 공급 배후용지 조성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적극적 추진을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재생에너지 확충을 약속한 민주당이 국회를 장악하면서 원자력 발전을 강조하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변화가 보일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해상풍력발전 배후단지 조성이 목포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시민과 약속하면서 이와 관련 적극적인 의정활동이 기대된다.

지난 10일 실시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목포시선거구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후보가 당선되면서 재선에 성공하고 성원해준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여기에 김 의원이 이끄는 목포민주당은 선거로 발생한 민심 갈등을 치유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 정치권에 극우 정치인들이 출몰하면서 평화와 인권의 상징이었던 목포 정치에 혐오와 보복이 횡행하는 정치지형으로 변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김 의원의 높은 지지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대한 심판에 대한 열망에 따른 시민들의 분노 표출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김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보다는 정권심판에 따른 앵그리(분노)투표가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면서 민주당을 선택했다는 것에 김 의원이 뼈아프게 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목포 정가 A 씨는 걸출한 정치인을 배출한 목포 정치가 정치적 비중이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았지만 젊은 정치인들의 경력이 쌓이면서 새로운 지도력으로 지역 정치 지형이 변화될 수 있을 기대가 모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목포 정가 B 씨는 "앞으로 4년 중앙정치에서 목포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지역발전의 돌파구를 찾는데 기회가 왔다. 목포에서 3선을 했던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해남 진도 완도에서 당선되고 비례대표로 서미화 당선이 나오면서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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