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목포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후보(55)가 압도적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지난 10일 6명 후보가 경쟁한 총선에서 김 후보는 71.43%를 득표했고 무소속 이윤석 후보는 13.65%, 국민의힘 윤선웅 후보 5.52%, 소나무당 최대집 후보 4.01%, 진보당 최국진 후보 3.06%, 녹색정의당 박명기 후보 2.31% 순으로 각각 득표했다.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당선인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중단없는 목포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71.43%를 얻어 13.65%에 그친 무소속 이윤석(64) 후보를 크게 앞섰다.
그는 "무능, 무지, 무도한 정권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투표로 이어졌다"며 "목포시민께서도 역대급 사전투표로 정권심판 의지를 보여주셨다"고 선거 결과를 평가했다.
김 당선인은 재선 가도에서 당내 경선이라는 큰 벽을 넘어야 했다.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과 치른 경선에서 힘겹게 승리하면서 본선에 진출했다.
목포 선거구는 전남 10개 선거구 중 가장 많은 6명의 후보가 난립했다.
재선 국회의원으로 경선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윤석 후보의 도전이 거셌다. 이 후보는 자신의 고향이자 재선에 성공했던 무안을 떠나 목포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화제를 낳기도 했다.
여기에다 전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내면서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소나무당 최대집 후보가 가세하면서 선거전은 달아올랐다.
특히 목포대 의대 유치와 삼학도 호텔 건립 등을 두고 후보들의 날선 공격은 지속됐다.
또 2022년 지방선거에서 목포시장 선거 패배와 지역위원회 관리 부실 등은 선거 내내 악재로 작용했으나 별다른 이변 없이 무난히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무능, 무지, 무도한 정권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투표로 이어졌다"면서 "목포시민의 뜻을 받들어 윤석열 정권 심판, 맨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단 없는 목포발전, 반드시 이루겠다"며 "목포의대 유치, 목포역 대개조, 목포·신안 통합, 해상풍력 메카 목포 등 김원이가 시작한 일 김원이가 제대로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김대중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과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보좌관,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본 직능 부본부장, 차관급인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이어 국회 입성 후에는 민주당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