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후원금 공개, 박지원 3억134만원 도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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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후원금 공개, 박지원 3억134만원 도내 ‘최다’
  • 최지우
  • 승인 2017.03.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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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맞물러 2억7,500만원 모금 그 중 2억은 500만원 고액으로 모금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국민의당 박지원 국회의원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현역 국회의원 중 전남에서는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전남ㆍ광주후원금 총액은 36억 여 원으로, 1인당 평균 광주는 2억원대 초반, 전남은 1억원대 후반이지만 박지원 의원은 3억134만원을 모금해 전남 1위에 올랐다.

박지원의원의 후원금은 대부분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와 맞물려 모금된 것으로, 지난해 5월까지 상반기에만 2억7천5백여 만 원이 모금되었다. 그중 2억여 원은 모금최고한도인 500만의 고액으로 이루어졌다.

국회의원 선거 후원금 모금은 매년 최대 1억 5천만원까지 가능하고 선거가 있는 해에는 최대 두배인 3억원까지 후원금 모금이 가능하다.

박의원의 뒤를 이어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2억9950만) 의원, 옛 새누리당 당대표 출신 이정현(순천, 2억9596만) 의원, 국민의당 황주홍(고흥보성장흥강진, 2억6017만), 원내대표 주승용(여수을, 1억7329만) 의원 순이다.

정인화(광양곡성구례, 1억7140만), 윤영일(해남완도진도, 1억5124만), 손금주(나주화순, 1억2734만) 의원이 뒤를 이었고, 이용주(여수갑, 7908만) 박준영(영암무안신안, 4309만) 의원 등 2명은 후원금 총액이 1억 원에 미치지 못했다.

광주·전남 지역구 의원 18명의 전체 후원금은 36억1098만원으로 1인당 2억61만원으로, 광주는 2억1357만원, 전남은 1억9024만원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6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박주선 의원이 3억4255만원으로 전국에서도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저 후원금은 광주 권은희(광산을) 의원이, 전남에선 3선 도지사 출신 박준영(영암무안신안) 의원이 각각 차지했다.

목포선거관리위원회 담당은 “국회의원의 선거후원금 대한 회계보고는  공식적으로는  매년 6월30일까지 마감해서 7월30일까지, 12월31일까지 1월 31일까지 받는다. 하지만 작년에는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기에  5월3일 회계마감을 하고 5월 13일까지 받았다. 선관위에서 자세히 점검을 하고 있으며 한도모금액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후원회가 후원인에게 초과된 후원금을 반환토록 하고 연락처 불명 등으로 반환이 어려운 경우 국고에 귀속된다”고 밝혔다.

옥암동 김모씨는 “정치인의 후원금에 대해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선거에 맞물린고액의 후원금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건지 씁쓸하다. 외국처럼 후원금의 내역을 정확히 공개하여 그들만의 잔치에 시민들도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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