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박기민 부회장]목포시 노인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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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박기민 부회장]목포시 노인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제안한다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24.04.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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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민 대한노인회 목포시 지회 부회장

건립제안 필요성

[목포시민신문] 시민들의 삶의 터전인 낭만의 항구 목포1897년 개항하여 일제 강점기간 육지와 바다의 이 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하여 한때는 10대 도시에 들만큼 번창하였으나 해방이후 중앙정부로부터 항상 소외된 도시로 낙인되고 최근의 인구 감소 추세는 다른 어느 지역보다 퇴락하고 있다.

인구 22만명으로 대한민국의 중소도시에서도 가장 면적이 협소하고 노령 인구의 속도도 빠르게 늘어나는 도시의 침체 현상이 날로 심화되어가고 있다. 물론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소산다사(少産多死)문제 등은 한국사회의 전반적인 문제라지만 유독히도 목포는 도시 면적의 협소와 여섯 차례에 걸쳐 실패한 인근 자치단체와의 통합 실패로 젊은이들이 만족할 만한 정주 여건을 채우지 못하여 감소 인구의 40%가 인근 무안 지역 신도심으로 빠져나가는 수평 이동과 협소한 면적으로 대기업을 유치할만한 공단도 제대로 조성할 수 없는 빈약한 중소도시로 전락하였다. 인구 감소의 요인이 되고 있는 청년문제와 더불어 늘어나는 노령화 문제도 목포가 안고 풀어야 할 큰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작년 10월말 자료에 의하면 목포시 총인구 214,448명중 65세 이상의 인구는 42,215명으로 19.69%를 차지하고 있다.

목포는 젊은이들이 살만한 도시가 되지 못한데다가 인구의 고령화도 심각하여 전국 94위 인구의 초라한 이 도시가 다시 살아 날 수 있는 기가 막힌 정책과 패러다임 전환이 어느 도시보다 절실한 때이다.

특히 목포시 노인복지시설의 협소함과 부족함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종합복지 타운이 건설되어야 함을 제안한다. 이에는 2028년 이전하는 구도심의 학교 부지를 활용하여 통합된 종합복지관을 확보하고 노인회관도 단독 건물로 독립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지금 현재 목포시내에는 시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2개의 복지관이 있다.

호남동에 위치한 목포 복지관과 해안로에 위치한 하나 복지관이다.

먼저 목포시 노인복지회관은 198221일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목포시지회가 발족한 이래로 초대 회장 차남석님이 발판을 다지고 2대 회장 장석진님의 임기 중에 노인회관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여 지회 임원들과 경로당 회원들이 성금을 출연하고 국ㆍ도ㆍ시비를 확보하여 19921226일 목포시 대성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건평 372평의 노인회관을 건립함으로써 많은 노인들의 숙원을 해소하고 노인복지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으나

회관소재지가 목포시 대성지구 개발계획에 포함됨에 따라 2010년 노인회관이 철거되고 본 지회는 만호동으로 복지관은 구 성신간호대학 건물로 임시 이전하여 업무를 추진하게 되었다.

이후 민선 6기 박홍률 시장의 드높은 지원 의지로 39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당시 박지원 국회의원과 강성휘, 고경석, 권 욱, 김 탁, 배종범 도의원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 그리고 많은 노인 지도자들의 참여와 헌신적 노력이 더해져 현재 위치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건평 600평 규모의 노인회관을 건립하게 되었다.

1982118일 건립된 하나복지관의 건물은 2008년까지 서울은행, 하나은행 건물로 사용하다가 목포시에 무상 증여함으로써 복지관 건물로 사용하고 있다.

두 복지관의 건물 개요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목포복지관 & 하나복지관의 시설 개요

구분

목포복지관

하나복지관

비고

연건평

2,141.19

1,635.51

3,776.70

 

연간 시설 이용자

84천여명

8만여명

16만여명

 

건물 준공일

2017.12.20

1982.1.18

 

 

 

지하1, 지상4

지하1, 지상4

 

 

문제점

1)양 복지관 공히 개설하여 운영하는 프로그램 강의실이 협소하고 강의실 부족으로 이용자들의 교육 수요를 충분히 감당하지 못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이 반영되지 못하는 형편이다.

2)두 복지관은 각각 연간 8만여명의 시니어들이 이용하는 시설임에도 주차 공간이 절대 부족하여 주변 상가와 주거지에서 불편을 호소하며 교통 민원을 수시로 제기하고 있다.

3)시설에 비해 좁은 밀집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인력과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4)시니어들의 주요 이용 시설인 교육 공간의 절대 부족과 협소함은 휴게 공간과 급식 시설의 면적도 협소하여 이용자들의 품격을 격하시키고 있는 지경이다.

5)하나 복지관은 30여년 전에 준공한 건물의 노후화로 붕괴 위험성이 있으며 시설 이용자들의 안전 사고 개연성이 다분하다. 4층을 오르내리는 계단은 물론이고 복도의 폭도 좁아 쌍방 통행으로 충돌의 가능성이 상존하여 곳곳에 직원들이 항상 배치되어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지도에 과다한 시간과 인력을 투여하고 있는 형편이다.

6) 목포복지관은 협소한 건평에 노인회 목포 지회, 목포복지관, 무공수훈자회 지회 등의 3개 기관이 함께 사용 중으로 건평도 협소하고 특히 주차 공간이 절대 부족하여 시설 이용자들의 불편이 심각한 지경이다.

대책 제안

1)양 복지관이 소재한 목포시 구도심권에 존치하고 있는 목포고등학교와 목포여자고등학교가 통합하여 202831일 옥암지구에 개교하게 된다.

2)양교의 폐교 중 1곳에 두 복지관을 통합한 가칭 목포시 종합사회 복지관건립을 제안한다.

양교의 시설 현황을 보면 다음과 같다

구분

목포고등학교

목포여자고등학교

비고

연면적

14,746

11,368

 

운동장 면적

14,250

9,193

 

교실 & 관리실

75

71

 

기타

강당, 도서관, 급식실, 기숙사 등

2목포고등학교 & 목포여자고등학교 시설 개요

종합사회 복지관건립에 따른 효과

1)폐교에 따른 건물 철거의 비용을 절약하고 복지관 시설에 따른 리모델링 비용만 소용된다.

2)현재 양 복지관의 합계 연면적이 3,776.70임에 비해 목포고등학교의 연면적은 5배 수준(14,746)이고 목포여자고등학교의 연면적은 4배 수준(11,368) 에 이르러 복지관의 다양한 이용 시설을 확보할 수 있다.

3)운동장은 시니어들의 운동 공간을 확보하여 게이트 볼장, 트랙시설, 체육시설 등을 설치한다.

4)실내 체육관 역시 각종 구기 종목의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5)급식실은 특별한 시설을 하지 않아도 대형 급식실로 사용할 수 있다.

6)도서실 역시 시니어들의 휴게 888999쉼터 및 도서관으로 사용한다.

7)기숙사 시설은 노인 주간 보호 시설 등 복지 시설로 개조하여 사용한다.

8)교육 프로그램 운영실도 인문사회 과학, 자연 과학, 예능관, 정보관 등으로 구분하여 배치함으로써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다

9)휴게시설 공간과 녹지 공간을 확보하여 힐링할 수 있는 여가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10)시니어 대상 각종 발표회나 공연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대형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11)시니어 재활 센터를 마련하여 자급 생산, 판매까지 연계하여 일자리 창출 센터의 역할도 할 수 있다.

12)충분한 주차 시설을 확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시설 이용자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주차는 등록된 회원들에 한해서 이용하며 소정의 주차료를 부과할 수 있다.

13)현 목포복지관이 분리하여 이전하게 되면 목포시 노인지회도 단독 건물을 보유하게 되어 각종 활동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14)시니어들이 거주를 선호하는 구도심권의 중심 시설로 거듭남으로써 경제 활동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15)상설 전시관을 개설하여 시니어들의 창작활동을 고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 날 수 있다.

16)화재대비 시설이나 엘리베이터 설치도 되어 있어 별도의 공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

마치면서

대도시가 아니더라도 수도권 중소도시 곳곳에는 요즘 시니어들의 스포츠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천후 실내 게이트장이 시설되어 있음을 목도할 수 있다. 우리 목포 지역도 시니어들이 쉴 수 있는 작은 공원! 젊은이들의 눈치보지 않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놀이터! 식당을 가도 도서관을 가도 놀이 시설을 가도 시니어들은 환영받지 못한다. 노령인구가 괄목상대로 늘어나는 이 지역 목포에도 작은 시니어 공원을 겸한 종합 사회복지관이 들어 섰으면 한다. 지금 목포의 두 복지관을 가보면 좁은 공간에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할 여지가 턱 없이 부족하다.

교육 공간도 부족하여 수요자의 배움 욕구를 충분히 채우지 못하고 다수의 노년사회화 교육 프로그램마다 2:1, 3;1의 경쟁률로 추첨에 낙방한 교육 희망자들의 불만이 속출한다.

모든 부족함을 채워 주는 인프라가 갖추어진 타운이 들어서기를 갈망하면서 때 마침 이전하는 학교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붙잡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안을 한다.

약력

-무안군청 근무

-목포소방서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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