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사는 목포 건설 승풍파랑의 결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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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사는 목포 건설 승풍파랑의 결의 다짐
  • 류용철
  • 승인 2016.01.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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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중심 ‘남도문예 르네상스’ 열겠다

목포시, 대양산단 해상케이블카 도시재생 사업 추진
해양수산융복합센터 건립 2020년 흑산도 공항 완공


목포시는 올해 대양산단과 해상케이블카, 도시재생사업 등 우리가 심은 희망의 씨앗들이 싹을 틔우고, 잘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조성과 함께 안정된 사업을 추진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지난 3일 시무식을 통해 “2016년은 목포가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하는 해로 삼고 ‘일자리가 늘어나 활력 있는 경제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을 화두로 내던졌다. <관련기사 12면>

박 시장은 올 시정의 우선과제로 대양산단 분양과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대양산단에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목포의 경제적 자생력을 길러냄으로써 기존의 조선업 의존 일변도를 깨고, 소비도시 이미지를 탈피해 경제도시로 변모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박 시장은 또 하나의 과제로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성공시켜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하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포부이다. 박 시장은 "목포는 훌륭한 관광자원이 많지만 관광객이 머물도록 유인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 "목포의 랜드마크가 될 해상케이블카는 첫 단추를 잘 꿰면 큰 연쇄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찾아온 수많은 관광객은 또 따른 관광수요를 불러일으키고, 투자자본도 끌어 올 것
으로 박 시장은 전망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새로운 진영을 꾸리고 출발한 도시재생사업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목포시의 도시재생사업은 목원동 일대에 2017년까지 200억원을 투입해 원도심 활성화와 주거환경을 개선 등을 모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박 시장은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앞으로 시청 제2청사 기능을 담당할 트윈스타 행정타운과 함께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목포시의 원대한 포부와 함께 전남도도 목포를 중심으로 한 서남권 발전계획안을 발표했다.

전남도는 올해 새로운 2대 전략 프로젝트로 ‘에너지신산업 육성’과 ‘남도문예 르네상스’를 추진한다. 도는 목포를 중심으로 새해에 가칭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전남의 남종화, 판소리, 정자 및 정원, 도자기, 차 등 전통 문화예술은 산업화 중심의 지역발전정책을 보완할 유력한 자원이란 판단이다.

예향 남도의 전통을 되살려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재창조하겠다는 이낙연 지사의 의지이다. 예컨대, 남종화의 맥을 계승 발전시킬 ‘동양화 비엔날레’를 창설해 한중일 3국은 물론 북한과 대만까지 동양화 발전에 협력하는 틀을 만들고 담양 소쇄원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한국 전통정원’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7월까지 사업계획을 확정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도는 목포를 중심으로 한 서남권에 수산물 중국수출과 수산업 발전의 거점을 조성해 ‘해양수산 융복합벨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차가공 수산식품 단지를 조성하고 수산양식 기자재 산업을 집적화하며 ‘국립 김산업 연구소’ 같은 연구기관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도가 역점으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고 싶은 섬 가꾸기’와 ‘숲속의 전남 만들기’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 흑산공항 개항에 앞서 섬 가꾸기 사업을 입체화 과학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50 세대 이상의 섬 마을에는 대부분 완비된 초고속 인터넷망을 2017년까지 50세대 미만의 모든 섬 마을(216개)로 전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섬의 무료 와이파이 지역을 넓히기 위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1단계 사업을 전개도 발표했다. 기지국 설치의 애로 등에 따른 6개 시군 22개 섬의 휴대전화 난청 지역을 단계적으로 줄이겠다 것.

공항 개항을 앞둔 흑산도 등의 도로와 상하수도 같은 생활여건의 정비를 서두르겠다. ‘숲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도 지난해보다 확대하겠다. 특히 전남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가장 잘 표현할 국도 77호선 등에 아름다운 가로수를 조성하겠다 것.

박홍률 시장은 “우리나라가 항상 어려울 때 호남이 일어났듯이 나라의 역경을 이겨낸 경험과 열정이 있는 목포시민들은 불덩이 속의 재처럼 다시 라는 희망의 횃불을 밝혀왔다”면서 “영산강 물길이 더 넓은 바다로 나가듯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되는 결의를 다지는 뜻 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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