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시국대회 촛불집회 주최 목포비상시국회의 김현우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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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시국대회 촛불집회 주최 목포비상시국회의 김현우 공동대표
  • 최지우
  • 승인 2016.11.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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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 무너진 세상 자괴감은, 광장으로 모이는 시민의 주인의식이다”
 

목포에서도 최순실 사태에 대한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를 외치는 목포시민시국대회 촛불집회가 지난 3일 목포역광장과 지난 10일 평화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목포시민시국대회는 목포시 30여개의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 그리고 정당이 모여 출범한 목포시상시국회의에서 주최 했으며, 1~2차 대회마다 천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 상식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한사람의 전횡에 대해 공분하며 정상적인 국권을 되찾기 위해 한마음으로 대통령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외쳤다. 집회를 추진하고 총괄하고 있는 김현우(52세) 공동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김현우 대표는 철도기관사로 민주노총목포신안지부장을 맡고 있다.

-목포시민 시국대회 1,2차 대회를 추진했는데 어떤 추진 단체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

목포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 중인 약 30여개의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 그리고 정당이 10월 28일 목포비상시국회의 출범했다. 대부분의 단체가 “세월호 잊지 않기 목포공동회의”,“민영화 저지 사회공공성 지키기 전남서남권공동행동”,“고 백남기농민 목포시민추모위원회”,“목포비상시국회의”까지 지역에 수많은 이슈와 사업을 함께 연대하고 협력 해 왔다.

-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석했다. 그 의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무엇보다 목포시민의 위대한 민주의식이라고 생각한다. 이명박과 박근혜 정권의 지난 8년9개월은 우리국민이 헬 조선 이라고 한다. 부정부패비리가 능력인 것처럼 자랑 치며 국민을 철저히 조롱해왔다. 최순실과 박근혜게이트가 터지기전에 이미 국민은 폭발 직전이었고 결정적으로 그 뇌관을 건드린 것이다. 70대 할머니가 두 시간 전부터 오셔서 시국회의 준비하는 사람들에 밥을 사주겠다고 하시며 분통을 삭히셨다. 10대의 중.고생들이 찬바람에 교복차림으로 “말(馬)은 없어도 말은 할 수 있다”는 분통을 터트리면서 웃음을 찾았다. 불공정하고, 상식이 무너진 세상에 자괴감은, 광장으로 모이는 시민의 주인의식이 된 것이다.

 

- 현 시국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박근혜새누리게이트 전경련게이트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권력의 시녀가 된 언론과 검찰이 함께하고 있다. 이 삼각동맹 친일기득권 세력은 한몸이다. 그래서 나는 친일기득권게이트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종북몰이와 지역분열주의로 국민들끼리 서로 손가락질 하게 만들고는, 그 뒤에 숨어 은폐물로 삼고 기생해온 질 나쁜 집단이다.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던 장본인들이고, 지금까지 모든 불량한 정부정책의 열렬한 동반자였다.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역사교과서국정화, 개성공단 폐쇄, 백남기농민 살인, 굴욕적인 위안부협상, 사드배치, 노동법개악 등 이루 말 할 수없이 많은 일들이 국민을 슬프고 아프게 했다. 이들이 하나라도 관계없는 것이 있는가? 이번에 최순실로 인해 그 속내가 벚겨졌으나, 여전히 최순실의 농단으로 치부하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꼼수로 계속 우롱하고 있다. “박근혜 퇴진”은 시대정신이다. 더 나아가 친일기득권청산은 꼭 필요하다. 또한 “박근혜 탈당, 거국중립내각”은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두겠다는 것인데, 이것은 국민의 벼락치는 분노와 천둥 같은 함성을 외면한 것이다. 국민은 “박근혜는 퇴진하라”라고 외치고 있는데, 염치없이 계산기 두드리고 있는 것을 국민은 다 알고 있다. 국민은 더 이상 지배 당 하고 싶지 않다. 이제 국민이 정치를 지배해야한다. 지금 이 순간 우리국민의 삶이 곧 격동의 역사현장이다. 희망차고 건강한 새로운 역사를 쓰는 마음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복무하기를 기대한다.

- 전통 야당인 목포에서는 그동안 시민운동이 빛을 발하지 못했다. 이번 계기로 시민운동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 할듯한데 어떻게 생각하나

시민운동의 주체는 곧 시민이어야 한다. 시민은 없고 활동가만 운동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되돌아 보아야한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가 몇몇 활동가의 고된 노동이 아니라 적극적인 시민들의 참여로 공동체의식이 피어나야 할 것이다. 목포지역시민사회체들은 최근에 계속 된 연대와 협력으로 함께 해 온 과정에서 목포시민의 열정과 사랑을 배웠다, 시민의 발품으로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동행이 시민운동의 에너지임을 확인했다. 목포시가 살맛나는 지속 가능 한 공동체로 가기 위한 목포지역시민사회단체의 연대정신은 계속 될 것이다. 그 시선이 늘 시민에게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 현 시국에서 목포시민이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정치는 우리 삶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매우 중대한 내 자신의 일이다. 우리시민은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늘 참고 살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참을 수 없는 분노로 행동하기 시작했다. 바로 그것이다. 정치는 국민이 잘 참을수록 부패한다. 국민이 요구하고 행동하면 정치는 긴장하고 국민을 무서워한다. 민주주의는 국민들이 상상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행동하는 시간만큼의 속도로 다가온다. 현 시국에 대한 목포시민의 민주의식과 행동은 위대한 역사책을 쓰고 있는 것이다. 역사책의 현장은 시국대회이다. 함께 행동해서 더 크게 모이면 세상의 주인은 국민이 되는 것이다.

-한시적인 모임이지만 귀 단체의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첫째로 국민은 외치고 있다. “박근혜는 퇴진하라”하고 말이다. 우리 목포비상시국회의는 국민의 목소리와 함께 행동 할 것이다.

둘째,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는 정치인이나 세력이 있다.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 이미 국민은 그들도 똑 같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그 목소리에도 매우 귀하게 받아 안고 행동 할 것이다.

셋째, 전국이 하나의 국민운동본부로 결성 될 것이다. 목포비상시국회의도 국민운동본부와 함께 할 것이다.


정리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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