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16년 목포권 10대 뉴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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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6년 목포권 10대 뉴스 선정
  • 김인서 기자
  • 승인 2016.12.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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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단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2016년도를 보내며 목포시민신문은 올해 마지막 신문을 발간, 올해의 가장 이슈가 되었던 지역 10대뉴스를 선정했다. 국가의 중대한 사안부터 지역의 사회, 경제, 문화, 역사 등 애독자의 관점에서 지역의 바른 소식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 한해를 돌아본다.

1.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국정농단에 빠트린 최순실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에 대한 요구 촛불집회의 승리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지난 9일 국회에서 압도적 표차로 가결됐다.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 3당이 지난 3일 발의한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00명 중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을 제외한 299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 7표, 기권 2표로 가결됐다. 목포에서도 목포역 광장에서의 첫 비상시국대회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평화광장에서 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촛불집회가 열렸으며 성탄전야에도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민심의 촛불은 꺼지지 않았다.

2.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지역사회와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신안의 섬마을에서 발생한 여교사 성폭행 사건이 광주지법목포지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피고 3명에게 12~18년의 중형이 선고되었다. 그러나 검찰은 1심 판결에 대하여 불복하고 양형부당 등의 이유로 항소하였으며, 이 사건의 가해자 주민 피고 3명도 모두 검찰 항소에 맞서 항소장을 제출하여 쌍방항소의 상태이다. 이와 같은 판결에 각 사회단체는 파렴치범에 대한 처벌이 너무 경미하다고 공분을 사고 있으며 향후 재판에서의 결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3.목포 正名 찾기 600년 역사 도시 재조명

 

목포시는 ‘목포 정명 찾기’용역 보고회를 갖고, 목포 개항일에 대한 역사적 사실 검증과 목포 명칭 사용 유래에 대한 자료 수집을 통해 목포시민의 날을 재조명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최종 용역 보고 자료를 토대로 역사학자와 향토사학자, 지역 전문가 등을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하였고, 목포진의 설진일인 1439년(세종 21년) 4월 15일(양 5월 25일)이 목포가 역사적으로 탄생한 날이라 할 수 있다고 조명했다. 시민공청회와 지역역사학자들의 고증을 거쳐 목포정명 찾기 600년 운동으로 역사의 도시 목포를 재조명하는 계기로 삼고자 하는 이유다.

4.조선불황 소비고용 축소 지역 경제 타격

 

조선산업 불황 여파로 지역경제에 불똥이 튀었다. 지난 10월 실물경제동향에서는 목포를 비롯한 전남 서남권의 경제가 지난해에 비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우려스런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목포권 생산경기를 이끌고 있는 주력 생산지인 대불산단 소재 제조업체 및 역내 주요 조선업체 생산액과 상시고용인원이 지난해 10월에 비해 각각 24.8%, 18.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분야에서 대불산단 소재 제조업체 및 역내 주요 조선업체 생산액은 4,842억원으로 전년 동월의 6437억원에 대비해 무려 24.8%가 감소했다. 신축 건축은 감소하고 소비자물가 2% 상승하여 서민경기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5.박지원 국민의당 입당 총선 당선, 국민의 당 돌풍

 

지난 4.13 총선에서 박지원의원은 더 민주당을 탈당, 국민의당에 입당하며 압도적 지지로 4선에 성공함과 동시에 원내대표로 추대되며 노련한 정치가의 관록을 자랑했다.
무안․신안․영암 선거구에서는 국민의 당 박준영 의원이 당선되며 호남지역에 국민의당의 녹색바람이 불었다. 무소속이던 박홍률 목포시장 또한 국민의당에 입당하였다. 정의당에서는 비례대표로 목포의 윤소하 의원이 당선되어 국회에 입성하였다. 최근 박의원은 원내대표 사의를 표명하고 당대표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6.무안군 남악복합쇼핑몰 건물 사용승인

 

남악복합쇼핑몰이 지난 22일 전격개장하며 목포시와 무안군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남악쇼핑몰의 하수처리에 대한 무안군과의 협의가 이루어 지지 않은 상태에서 개장을 하며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개장일 목포시는 하수도법 위반을 이유로 계고장을 발부하고 조치사항이 이행되지 않으면 고발 등 법적 조치할 계획이다. 목포시는 무안군과 건축주인 국민은행을 상대로 광주지법 목포지원에 하수배출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기도 했다. 목포시는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접합관로를 연결한 배수설비 철거 등 행정대집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남악복합쇼핑몰은 157개 전 매장에 브랜드가 입점 된 상태다.

7.연근해 어종 멸종 위기

 

연근해 물고기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목포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근해의 물고기가 사라지는 제일 큰 원인은 어린 물고기 남획 때문이다. 해양수산부는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어종 보존을 위해 금어기를 설정하여 일정기간동안 채취와 조업을 막고 있다. 금어기에 해당하는 수산물은 낙지, 꽃게, 홍어 등 40여개 품목에 대해 각 지자체는 금어기를 6∼8월 중 설정하고 어족을 보호하고 있다. 또한 자원회복관리 위원회를 구성하여 전국적으로 추진 중인 자원회복사업 신규품종은 갯장어와 갈치를 비롯한 도루묵, 꽃게, 낙지, 오분자기, 참홍어, 참조기, 대구, 기름가자미, 말쥐치, 개조개 등 12종이 선정돼 추진 중에 있다.

 

 

8.목포수협 제 20대 조합장 김청룡 당선
목포수협 조합장 보궐선거에 당선된 김청룡씨가 제20대 조합장에 취임했다.
김청룡 신임 조합장은 16일 북항해양수산복합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조합원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재임 기간 동안 지역 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선거로 분열된 갈등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목포수협 북항 이전 문제를 서둘러 추진하는 한편 수익이 공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위판 체계를 개선하는데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공약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9.흑산 공항 내년 착공 ‘빨간불’
한반도 최서남인 전남 신안 흑산도에 건설하려던 공항 건설 계획이 잇따라 제동이 걸리면서 내년 말 착공 차질이 예상된다. 흑산 공항 건설사업은 최근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에서 보류 결정을 받았다. 국방부 측은 해군 공공수역 관련 협의가 미진하고 공항을 이용할 항공기들이 군 항공기 항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3월 재심의를 희망하지만, 부처 협의 결과에 따라 더 미뤄질 수도 있다. 환경운동연합 등의 단체들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흑산도 신공항 심의를 중단하라 요구를 꾸준히 하고 있다.





10.풍력발전시설 주변 주민들 수면장애·어지럼증 시달린다

 

풍력발전주변 주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전남도에 호소, 피해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전남도에서는 의학전문가 등 25명을 투입해 풍력발전시설 피해를 호소하는 영암군과 신안군 주민 3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현장 확인 등의 방법으로 건강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그간 풍력발전시설 주변 주민들이 소음 피해 등을 호소한 경우는 많았으나 전남도가 직접 피해 사실을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전남도는 "주민들의 건강 피해를 정확히 규명하려면 생리적인 조사 등 집중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로 추가 조사를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풍력발전 설치 지역 주민들은 소음, 진동, 저주파 등 환경피해와 가축 유산, 사산 등 생업피해, 불면증,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피해를 호소해왔다.

<정리=김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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