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축구연합회 보조금횡령 의혹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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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축구연합회 보조금횡령 의혹 감사
  • 최지우
  • 승인 2017.06.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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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목포시 책임 없나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목포시가 체육지원 단체의 시 보조금 사용에 대한 투명성을 전제로 목포시체육회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당초 의혹은 목포시가 목포축구협회에 지원한 전국우수축구팀초청 동계전지훈련유치대회 보조금이 적법하게 사용됐는지에 대한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관련 기관을 조사하며 목포시축구협회뿐만 아니라 다른 체육단체도 보조금 부적정 사용이 없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1차 보조금 관리?감독 기관인 목포시체육회에 대해 이번 주부터 집중감사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목포경찰서도 목포시 축구협회의 지원금 부적정 사용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최근 5년 동안 목포시축구협회에 지원된 보조금 관련 서류 일체를 목포시로부터 제출받아 참가팀 부풀리기와 대회 미개최, 허위정산서 제출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목포시와 목포축구협회 등에 따르면 시는 목포축구협회에 전국우수축구팀초청 동계전지훈련유치대
회 지원금을 매년 적게는 1500~2000만원을 지원했다. 관련 예산은 지난 2012년부터 최근 5년 새에만 9100만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매년 동계전지훈련유치대회 명목으로 관련 예산을 지원받았으며, 지난 겨울에도 전국유소년 우수 팀, 초등 6팀, 중등 6팀, 고교 6팀 등 총 18개 팀을 초청, 예산을 집행했다며 관련 정산서를 목포시체육회에 제출했다.

이 지원금은 지역 유소년 축구선수 실력 향상을 위해 동계전지훈련을 온 타 지역 축구팀과 지역 유소년 축구팀간 경기를 진행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금액이다

하지만 현장에서 뛰고 있는 유소년 축구 팀관계자 들은 지원금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목포시 체육지원과 박선영 계장은 “스포츠 지원 예산은 체육회가 있어서 체육회를 거쳐 집행 한다. 체육회에서 결산 정리를 하기 때문에  시에는 별도의 자료가 없다. 보조금은 각 협회의 회원수, 경기단체 매년 성실하게 대회 개최 여부 등을 확인 후 체육회에서 결정한다. 체육회에서 매년 예산을 요청하고 결산을 한다. 축구협회도 작년엔 1500~2000만원이 지원됐고, 정산서에도 이상이 없었다. 이번 사건은 아마도 경찰서에서 판단을 할 것이다”고 했다.

목포시 2017 스포츠 지원 예산 편성은 65건에 4억 7천 8백만원 이다. 하지만 지원금에 대한 관리 감독의 체육회에 일임하고 있어 자금 사용 내역에 대한 좀 더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체육 관계자 C씨는 “이번 일도 오랫동안 관행으로 이루어져 오던 결과가 이제 나타난 것뿐이다. 지원금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로 비인기 종목에도 균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했다.

옥암동 A씨는 “돈은 시에서 나가는데 모든 귄리 행사는 체육회에서 했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된다. 철저한 관리 감독도 없이 지원 내역에 대한 자료도 구비해 놓지 않고 있다는 것은 공무원의 직무 유기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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