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해상케이블카 착공 왜 연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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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해상케이블카 착공 왜 연기되나
  • 최지우
  • 승인 2017.08.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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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서 또 다시 9월 초···4번째 연기 발표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목포시가 추진하는 목포해상케이블카 착공이 오는 9월 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가 발표한 해상케이블카 착공이 올들어 4번째 연기됐다. 목포시의 잦은 착공 연기 발표로 사업의 신뢰성이 흔들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목포시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목포해상케이블카 착공을 내달 9월 초에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8월말 착공 발표 2주만에 또 다시 9월초로 연기된 것이다.

최근 목포시는 목포해상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환경부 환경영향평가가 조건부 승인돼 오는  8월 말 착공에서 9월초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상케이블카 노선은 유달산 주차장~마당바위 밑~고하도를 연결하는 총 연장 3.23㎞로 해상구간은 0.82㎞, 육상구간은 2.41㎞다.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은 목포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을 위해 추진하는 역점 사업이다.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총 498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사업은 현재 유관기관과 실시계획을 협의 중에 있다.

이들 절차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게 되며, 이르면 8월 말에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준공은 2018년 8월 예정돼 있다.

해상 케이블카가 본격 운행을 시작하면 목포 관광의 대표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목포시는 수학여행단 등 대규모 단체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콘도, 리조트 등 숙박시설 건립을 위해 민간자본 유치에도 집중하고, 예향과 항구도시의 매력을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이와 관련해 "해상케이블카가 유발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달산과 고하도 일원에 뉴관광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리는 유달산에서는 둘레길과 인근 근대문화유산을 둘러보도록 하고, 고하도에는 목화체험장, 디자인 전망대 등을 설치해 볼거리를 확충한다.

고하도에서 외달도, 달리도, 율도 등 인근 섬과 섬을 연결하는 크루즈 여행도 구상하고 있다.

김광호 목포시 관광사업담당은 "유관기관과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어서 이달 말 쯤 공사가 착공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결과가 이달 말 나오게 되며 현재까지는 문제가 없어서 좋은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 해상케이블카 개설과 고하도 유원지 조성 등 관광객들이 즐기고, 먹고, 자고 가는 관광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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