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서 보안협 추석맞이 북한이주민 위안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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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경찰서 보안협 추석맞이 북한이주민 위안행사
  • 최지우
  • 승인 2017.10.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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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명절 합동 차례 선물증정 따뜻한 마음 나누기

[목포시민신문=최지우기자]긴 추석 연휴를 맞아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따뜻한 마음을 나눈 미담 사례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목포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박명삼세무사)의 남다른 행보가 칭송을 받고 있다.

목포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는 지난달 27일 목포경찰서 신청사에서 북한 이주민들을 위한 차례상차림과 위안 잔치를 열고 따뜻한 위로와 관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홍률 목포시장, 국민의 당 박지원 전 대표, 정의당 윤소하국회의원, 목포시·도의원 등 지역 인사들과 50여명의 북한이주민, 협력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4명의 신임위원 위촉과 북한이탈주민들의 권익을 위해 열심히 봉사활동 한 위원들에게 감사장 수여와 한가위 차례상 행사가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 위안잔치는 먼 북녘 땅에 부모. 형제와 선산을 두고 새로운 목포 땅을 고향으로 삼은 북한이주민에게 하루만이라도 그리움을 내려놓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보안협력 위원회가 매년 개최하는 정기적인 봉사활동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는 1,2부로 나눠 치렀으며 1부 행사에서는 늘 변함없이 체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목포경찰서 보안협력위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칭송하기위한 전남경찰청장, 목포경찰서장의 감사장 수여를 하였다. 

이어진 2부 행사 에는 여러 위원들이 기증한 경품과, 지역기업인 대한조선에서 가중한 백미 20Kg 50가마, 지역사회 NGO들의 협찬으로 마련된 풍성한 차례 상 차림에 합동제사를 지내며 명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북한이주민들은 전남도경 홍보단의 찬조출연을 즐기며, 잠시 동안이나마 고된 타향살이에 대한 고단함을 잊고 더욱 흥겹고 훈훈한 전통명절의 정을 나누었다.

용해동에 거주하는 북한이주민 A씨는 “매년 명절이면 가족들과 고향생각에 마음이 아픈데 이런 흥겨운 자리를 만들어 줘서 고맙다. 더 열심히 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목포경찰서 최인규서장은 “우리민족의 가장 큰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북한이주민들에게 형제, 동료가 되어 준 보안협력위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우리지역에서 새 삶의 터전을 가꾸고 있는 북한 이주민들이 더 이상 외지인이 아닌 고향으로 느끼고 살아갈 수 있게 목포경찰서에서도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을 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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