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도시재생 뉴딜 사업 2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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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 도시재생 뉴딜 사업 2곳 선정
  • 류용철
  • 승인 2017.12.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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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개항문화거리/보리마당 주거지원 등 592억원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문재인 대통령의 대표적 부동산 공약 중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 시범 사업지에 목포 2 곳을 포함한 전남 5곳이 선정됐다.

최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정부가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도시재생 특별위원회를 열어 의결한 전국 도시재생 뉴딜 시범 사업지 68곳 가운데 목포와 순천, 나주시를 포함한 전남 5곳이 포함됐다.

전남에서 ▲ 1897 개항 문화거리(목포 만호동·중심 시가지형) ▲ 몽미락(夢味樂)이 있는 청사뜰(순천 장천동·중심 시가지형) ▲ 도란도란 만들어가는 역전마을 도시재생 이야기(나주 영강동·우리 동네 살리기형) ▲ 바다를 품은 행복마을 만들기(목포 유달동·주거지 지원형) ▲ 비타(vita)민(民), 갈마골(순천 저전동·일반 근린형)이 선정됐다.

전남 사업지 중 목포 만호동, 순천 장천동은 국토부가 지자체 신청을 받아 직접 뽑았으며 나머지 3곳은 전남도가 선정했다.

목포시에는 목원동 도시재생 선도사업이 올해 완료됨에 따라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해 시급하고 파급효과가 큰 2곳을 이번 공모에 신청했고, 지역구인 박지원 의원의 지원을 받아 전국에서 유일하게 2곳 모두 선정됐다.

뉴딜사업에는 총사업비 592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1897 개항문화거리’는 만호동 일원 29만㎡에 총 326억5000만원(국비 150억, 시비 100억, 기타 76억5천)을 들여 건축문화자산을 활용한 개항문화거리(3개 루트), 목포진 역사공원 정비 등 10개 사업을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추진한다.

‘바다를 품은 행복마을만들기’는 서산동 일원 10만㎡에 총 266억(국비 100억, 시비 70억, 기타 96억)을 투입한다. 낙후된 저층노후주택밀집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특히 바다 경관 특화거리를 조성해 관광활성화를 위한 여건도 마련한다.

목포시는 앞으로 주민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설명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주민 주도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현장지원센터도 설치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주민과 함께 수립해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뉴딜사업에 2곳이 모두 선정된 것은 주민 역량과 축적된 도시재생 행정의 결실이다. 이번 도시재생뉴딜사업을 근대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목포만의 새로운 관광브랜드로 발전시켜가겠다”고 밝혔다.

국비 지원액은 우리 동네 살리기형은 3년간 50억원, 주거지 지원형과 일반 근린형은 4년간 100억원, 중심 시가지형은 5년간 150억원, 경제기반형은 6년간 250억원이다.

우리동네 살리기(5만㎡ 이하)는 노후주거지 정비 등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이며 주거지지원형(5만∼10만㎡)은 골목길 정비 등 소규모 주택 정비기반 시설과 생활편의시설 조성사업이 주요 내용이다.

일반 근린형(10만∼15만㎡)은 주거지와 골목상권이 혼재된 지역에 폐교나 청사 등 공공시설을 활용해 공동체 거점을 조성하는 등 생활밀착형 업종을 지원한다.

중심시가지형(20만㎡ 내외)은 중심 상권 회복과 상업과 공공시설 조성 등으로 쇠퇴한 도심의 중심기능을 회복하는 유형이다.

선정된 곳은 내년 2월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되고, 활성화 계획 수립 후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전남도는 사업 대상지에서 탈락한 광주 8곳, 전남 15곳에 대해서도 준비를 보완해 내년 초에 있을 2차 도시재생 뉴딜 사업 공모에 대비할 방침이다.

김정선 전남도 건설도시국장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성공사례가 되도록 지역만의 모델을 개발하겠다"며 "지역 주민, 전문가 의견도 폭넓게 수렴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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