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당 목포시장 경선 출마 선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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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 목포시장 경선 출마 선언 잇따라
  • 류용철
  • 승인 2017.12.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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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동 출판기념회 / 김대준 포럼 출범 / 김종식 민주당 입당

[목포시민신문=내년 6·13 지방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목포시장 입지자들이 출판기념회와 포럼 출범 등을 통해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목포지역위원호와 달리 더불어민주당목포지역위원회은 목포시장 경선 후보 대진표가 속속 결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목포지역 정가에 따르면 최근 들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민주당 소속 목포시장 경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입지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문재인 후광 효과와 여당의 지지세 상승에 편승해 민주당 소속 입지자들은 선거 모드로 급전환해 목포시장 경선 후보들이 출마를 위한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있어 지역에 정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 최기동 시의원.

목포시의원 4선인 최기동 시의원이 지난 9일 '최기동의 소통&사람 정치' 출판기념회를 갖고 민주당 목포시장 후보 경선 참여를 사실상 선언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최 의원은 1995년 목포시의원으로 당선돼 지방정치에 입문한 후 30여 년간 시민들의 생활 현장에서 느낀 정치인으로서의 삶과 지방정치의 현주소, 목포발전 정책 아이디어 등을 발표했다.

“4선의 목포시의원으로 제6대 전·후반기에는 의장을 지낸 최 의원은 지방선거 때마다 시장 후보로 부상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최 의원을 밝혔다.

최 의원은 자신의 SNS에 "시의회 의장을 지낸 4선 시의원으로 또 다시 시의원에 출마하는 일을 결코 없을 것"이라며 "신바람 나는 목포를 만들어 가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공인회계사 활동을 하고 있는 김대준 씨도 지난달 29일 목포시 하당에 지방재정감시연대 결성과 함께 사무실을 내고 목포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 김대준 회계사.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등으로 활동하며 현재 정동회계세무그룹 대표인 김 씨는 재정전문가로 목포경제 부흥을 위해 '역차별 바로잡기 운동본부' 결성을 준비하는 등 출마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방재정감시연대는 김 대표가 목포시장에 도전하는데 씽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3선 완도군수를 지낸 김종식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도 퇴임하과 함께 목포에 내려와 지난 18일 더민주당 입당식을 갖고 더민주당 목포시장 경선에 뛰어들었다. 김 전 경제부시장은 완도군수에 이어 광주·전남에서는 유일하게 두개 지방자치단체장 도전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 김종식 부시장.

김 경제부시장은 앞서 "제2의 고향 목포를 위해 헌신하고자, 제2의 인생을 목포에서 시작한다"면서 목포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들과 함께 3선인 조요한 목포시의원이 민주당 목포시장 후보군에 이름이 거론되고 있지만 공식적인 출마 선언은 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민주당 입지자들이 출마를 공식화하며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과 달리 박홍률 목포시장이 소속된 국민의당은 아직 이렇다 할 후보들의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중앙당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로 내홍을 겪으면서 지지세 또한 지역에서 더민주당에  크게 떨어지면서 입지자들이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다.

국민의당이 지역에서 흔들리면서 전남도에서 유일한 국민의당 소속 기초단체장인 박홍률 목포시장의 정치적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정가 일각에선 당내 내홍이 가라앉지 않을 경우 탈당을 통한 무소속 출마, 민주당으로의 당적 변경 등을 고려하고 있다는 설이 나무하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등이 가닥이 잡히면 국민의당 후보군도 윤곽이 드러날 것
으로 보인다"면서 "예비후보 등록과 설 등을 전후로 후보들의 행보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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