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통합파 의원15명 국민의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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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통합파 의원15명 국민의당 탈당
  • 류용철
  • 승인 2018.02.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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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대표로 초선 거론… 이용호·손금주 거취 고심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민주평화당(민평당)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 소속 의원들은 민평당 중앙당 창당을 하루 앞둔 5일부터 속속 국민의당을 탈당한다.

탈당 의원은 장병완·천정배·김경진·최경환·김광수·정동영·조배숙·유성엽·김종회·박지원·이용주·정인화·황주홍·윤영일·박준영 등 도두 15명이다.

이들은 민평당 중앙당 창당 행사가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기자회견을 여는 대신 탈당계만 제출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 중 이용주 의원은 민평당 전남도당 창당대회가 열린 지난 1일 탈당계를 먼저 냈다.

민평당 중앙당 창당대회는 오는 6일 국회에서 열린다. 중앙당사는 서울 여의도 동우국제빌딩 5층에 마련됐다.

중앙당 창당대회 때 추대될 지도부의 후보군들도 이미 거론되고 있다.

창준위 내에서는 참신함을 강조하기 위해 김경진(52)·이용주(50) 등 초선 의원을 대표로 추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당내 최연소 의원인 이용주 의원은 앞서 창당발기인대회 임시의장을 맡기도 했다.

다만, 이 의원은 통합정당에서 활동할 박주선·김동철·권은희 의원 등이 광주를 지역구로 하는 만큼, 광주 지역 내 민평당의 당세 확장을 위해 해당 지역 의원 중 '젊은 피'가 대표를 맡는 게 좋다고 봤다.

일각에서는 창준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배숙 의원이 여성 대표를 맡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초선 의원이 대표를 맡는 대신 중량감 있는 중진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중진인 유성엽·장병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와 함께 통합에 반대하는 비례대표인 장정숙·이상돈·박주현 의원은 국회 본회의 등 때 민평당 당론에 따라 의결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중간지대에서 다소 민평당으로 기운 이용호·손금주 의원 등은 거듭 거취를 고민하는 모습이다. 이 중 미래당 합류는 어려울 것이라고 한 이 의원은 민평당행(行) 또는 무소속으로 남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한편, 민평당 창준위 소속 박준영 의원의 의원직 상실 여부도 관심이다.

지난해 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추징금 3억여원을 선고 받은 그의 상고심 선고가 오는 8일 대법원에서 열린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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