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장 출마 거론되었던 배용태 더민주 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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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장 출마 거론되었던 배용태 더민주 복당
  • 류용철
  • 승인 2018.04.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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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후보들 이중 잣대 심사 일제 비난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목포시장 출마가 거론되었던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지난달 25일 더불어민주당 복당이 성사되면서 목포시장 경선 예비후보들이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경선 후보는 배 부지사의 복당에 감정적 불만까지 표출하고 있어 더민주당 경선이 후보자간의 갈등없이 치러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민주당 자격심사위원회는 배 부지사에 대한 입당관련 심사를 한 결과 복당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배 부지사는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복당의 발목이 잡혔으나 최고위에서 뒤집힌 사례로 논란이 대상이 됐다.

배 부지사가 복당 결정후 본사와 전화 통화에서 “더민주당이 필요로 하는 일을 할 것이며 선당후사의 자세로 당에서 일을 할 것이다. 특히 복당과 관련해 음해성 소문이 많았으나 모두 해소된 것이다. 국민의당 입당은 전남도시자를 지낸 박준영 국회의원의 부탁으로 잠시 입당을 했을 뿐, 다른 의도가 없었다”고 말
했다.

배 부지사가 목포시장 출마를 위해선 더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 목포시장 경선에 참여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선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된 상황에서 경선에 참여하기가 배 부지사 입장에선 녹록치 않은 상황으로 전해졌다.

배 부지사측 관계자는 “아직까지 경선 참여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다. 경선보다는 전략공천을 받기 위한 활동을 할 소지가 높다”고 말했다.

김종식, 최기동 예비후보가 배 부지사의 복당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종식 예비후보는 인터넷 언론과 인터뷰에서 “중앙당 자격심사위원회의 일관성 없는 심사로 인해 자칫 경선이 혼탁해질 수 있다”고 더민주당의 원칙에서 벗어난 이중적 잣대의 당원 심사를 비판하며 견제구를 날렸다.

최기동 예비후보는 배 부지사의 복당과 관련해 인테넛 상에 중앙당의 원칙없는 당원 심사를 지적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최 예비후보는 “지역사정을 왜곡한 결정들이 현실화된다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몰락을 가져올 것"이라며 "중앙당은 지난 총선 등에서 전략공천 실패 등을 교훈삼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배 부지사는 지난 2014년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목포시장 경선에 참여했다. 이상열 전 국회의원과 맞대결에서 박지원 의원의 지지를 받으면서 경선 승리가 예상됐지만 낙선하고 목포시장 출마를 접었다.
유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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