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신안군수 전략공천 이어 도의원 후보 교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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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신안군수 전략공천 이어 도의원 후보 교체 '반발'
  • 이효빈
  • 승인 2018.05.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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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성 후보, 이중당적 이유 공천 취소에 "사실 아냐…공천 학살"
 

[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더불어민주당의 전남 신안군수와 신안1선거구 전남도의원 경선이 전략공천과 공천후보 교체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남도의원 신안1선거구(지도·증도·임자·압해·자은·암태) 민주당 경선에 참여한 양태성 예비후보는 3일 오후 압해읍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은 공천학살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강력 반발했다.

양 예비후보에 따르면 민주당 전남도당 공관위는 지난달 27일 전남도의원 신안 1선거구 후보로 양태성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양 예비후보는 100% 권리당원을 상대로 실시한 ARS 후보경선에서 지지율 67.54%로 32.46%를 얻는데 그친 김모 예비후보를 눌렀다.

하지만 2일 열린 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는 "양 예비후보가 이중당적을 보유하고 있다"는 김 예비후보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양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고 김 후보를 재공천했다.

양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상대후보가 이의를 제기하자 선관위 방문 등을 통해 이중당적 보유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이미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바른미래당(옛 국민의당)의 당원정보 조회에서도 당적 보유 사실이 없었으며, 목포에 거주하는 동명이인이 있었으나 그나마 탈당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중당적을 보유한 것도 아니고 만약 과거 이중당적 보유 전력이 문제가 됐다면 경선시 불이익을 주면 되는 것이었다"면서 "경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후보의 자격을 박탈시키는 것은 공천학살"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신안군수 후보로 천경배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을 청년몫으로 전략공천을 강행하면서 반발을 샀다.

경선에 참여했던 임흥빈 예비후보는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민주당의 경선후유증이
잇따르고 있다.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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