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글로벌섬재단 창립기념식 목포서 열려
상태바
(사)한국글로벌섬재단 창립기념식 목포서 열려
  • 류용철
  • 승인 2019.02.27 1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멸위기의 섬을 국가미래발전의 성장동력으로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지난 19일 오후 4시,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는 (사)한국글로벌섬재단(이하 섬재단, 이사장 신순호) 창립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전국 65개 섬 주민 200여명을 포함하여 정관계, 학계, 시민 등 각계각층에서  400여명이 운집해 섬재단에 대한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보여줬다.

창립식에는 전남의 50여개 섬뿐만 아니라 경북의 울릉도와 죽도, 경남의 만지도와 욕지도, 전북의 위도, 충남의 신진도와 장고도, 제주의 추자도, 횡간도, 추포도, 마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 섬주민들이 대거 참석하였다. 인천의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들은 기상 악화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지만 동참 의사를 보내왔다.

신순호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2019년을 우리나라 섬의 역사에서 위대한 반전이 일어난 해로 기억되게 하겠다”고 밝히고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섬의날을 제정한 것을 계기로 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전국민적 관심사로 확산시켜갈 필요가 있으며, 이런 의미에서 섬재단의 창립과 전국섬주민협의회가 쌍두마차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기념세미나에서는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홍선기 교수의 ‘섬을 활용한 국가미래성장 전략’이라는 주제 발표에 이어 강봉룡 도서문화연구원장, 김농오 한국도서학회장, 최중기 황해섬네트워크 대표, 유선교 울릉도도동발전협의회장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강봉룡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장은 “다도해의 관문 목포에서 섬의날 제정이 시작되었고, 오늘 섬재단과 전국섬주민협의회가 목포에서 만났으니, 이제 이 섬 바람을 목포에서 전국으로, 세계로 확산시켜가야 할 것”이라고 분발을 촉구했다.

섬재단 창립식에 참석한 섬주민 120여명은 목포에서 1박하고 20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국회섬발전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7대의 버스에 분승하여 상경했다.

한편, 섬 재단은 2018년 섬의 날 제정으로 지속가능한 섬 발전 촉진과 섬 주민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전국적 공론화 장'이 제기돼 준비위원회를 꾸려 곽유석 준비위원장을 중심으로 정관 및 등기이사 등 법인요건을 갖춰 2018년 12월 10일 법인설립 신청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2019년 1월 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최종허가를 받은 이들은 첫 사업으로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과 공동주관해 ‘5대항로 섬 주민 초청간담회’를 개최했고  이를 토대로 ‘'전국섬주민협의회’를 결성했다.
유용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