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형 카페리’ 내년 9월 목포~제주항로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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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형 카페리’ 내년 9월 목포~제주항로 투입
  • 류용철
  • 승인 2019.07.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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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월드고속훼리, 2만7000t급 '퀸제누비아호' 강재절단식…건조 본격화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목포와 제주 항로에 내년 9월 크루즈선에 버금가는 대형카페리 여객선이 투입된다.

목포와 제주 항로를 운항하는 복합해상운송기업 씨월드고속훼리㈜는 울산 현대미포중공업에서 대형카페리 신조선박 '퀸제누비아호'의 건조를 시작하는 강재절단식(Steel Cutting)을 가졌다.

신조 선박 '퀸제누비아호'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현대화펀드를 통해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자랑하는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된다.

현대미포중공업에서 건조하는 국내 최대 크기의 유럽형 카페리 선박으로, 씨월드고속훼리는 지난해 9월 680억원을 들여 발주했다.

새로 탄생하는 '퀸제누비아호'는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0m, 국제톤수 2만7000t 규모로 1300여 명의 여객과 470여 대의 차량(승용차 기준)을 수송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여객선의 개념을 탈피해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감각적인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인의 사생활이 보호되는 고급스러운 객실과 대형 아트리움, 아고라 분수대, 오픈 테라스를 비롯한 영화관, 펫룸, 층간의 이용을 용이하게 해주는 2대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로 편의성을 높였다.

또 다양한 편의시설(고급바, 레스토랑, 편의점, 토스트점, 노래방, 마사지라운지 등)을 한 층에 집약시켜 명실상부한 고품격 크루즈 선박으로 건조된다.

퀸제누비아호는 2020년 9월부터 목포~제주 항로에 투입될 예정이다.

씨월드고속훼리 관계자는 “그 동안 연안여객선에서 볼 수 없었던 크루즈형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지난 20여 년동안 연안대표 여객선사로서 가진 모든 노하우를 건조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건조는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씨월드만의 의지표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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