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목포 유입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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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목포 유입 막아라”
  • 김영준
  • 승인 2020.03.04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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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대구·경북 집회 참석 없어”
2563명 명단 받아 이중 2352명 조사 완료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목포시는 관내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락이 닿은 신도중에는 대구·경북·광주에서 열린 집회에 다녀온 경우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6일 정부로부터 목포지역 신도 2563명의 명단을 전달받은 직후 곧바로 전수조사에 착수, 4시간 여 만인 이날 오후 10시쯤 1차 조사를 완료했다. 조사에는 목포시 직원과 신천지 대책관계자 등 100명이 참여했다.

조사에서는 대구·경북(27~11/216) 또는 광주 집회(216)에 다녀온 적이 있는지, 확진자와 접촉했는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지, 가족 중에 증상이 있는지 등을 확인했다.

조사결과 연락이 닿은 2352명 중 대구·경북·광주에서 열린 집회에 다녀온 신도는 없고, 발열·호흡기 증상 등도 파악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를 받지 않은 신도는 211명이다. 시는 최대한 빨리 거주지를 찾아가 현장 확인 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 경우에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으면 경찰 협조를 받아 2차 전수조사를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차 조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파악된 신자까지 포함, 모든 신자를 대상으로 향후 2주간 하루 1회 전화통화로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포역버스터미널 특별 방역, 방역 체계 재점검

목포시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25일 김종식 시장은 버스터미널과 목포역에서 방역요원들과 함께 방역 소독을 하였으며, 시 전반에 걸친 방역체계와 방역 최 일선 현장을 다시 한 번 점검했다.

시에서는 현재까지 목포역, 버스터미널, 여객선터미널,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 67개소에 대해 1,200회 이상의 방역을 실시하였으며,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에 자체적인 방역 활동을 당부하고 소독약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종교계에서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집회 및 예배, 소모임 자제 등 정부와 시의 방침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현재 목포시에 확진환자는 없으며 공식 SNS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실시간으로 시민에게 제공하며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있다.

김 시장은 목포는 지금까지 시민들 협조 덕분에 코로나19를 잘 막아내고 있다. 시에서 방역을 더욱 강화하면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으니, 시민들께서도 개인 행동수칙과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회복지시설 및 문화체육시설 휴관

목포시가 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 차단과 예방을 위해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문화체육시설을 전면 휴관한다.

경로당 188개소를 비롯해 종합사회복지관 3개소(목포시종합상동종합상리), 노인복지관 4개소(목포시노인하나노인하당노인목포이랜드노인)는 지난 25일부터 휴관에 들어갔다.

장애인복지관 2개소(명도목포시장애인종합)와 장애인주간보호기관 3개소(명도주간성골롬반하우스성산그레이스), 지역아동센터 40개소와 청소년시설 8개소(문화센터2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청소년수련원청소년성문화센터청소년쉼터 2)는 지난 26일부터 휴관했다.

또 시립도서관, 어린이도서관, 영어도서관 및 동 작은도서관 등 지역 도서관 22개소는 지난 25일부터 휴관했으며, 문화관광 시설도 26일부터 휴관에 들어갔다.

대상시설은 근대역사관(1, 2), 자연사박물관, 생활도자박물관, 문예역사관, 목포문학관,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어린이바다과학관, 노적봉예술공원미술관, 문화예술회관, 시민문화체육센터, 목포종합예술갤러리(여객선터미널 내), 유달예술타운, 여행자쉼터, 중요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해양관광홍보관, 고하도 전망대, 연희네슈퍼 해설 등이다.

아울러 유달경기장,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국제축구센터 내 목포체력인증센터와 다목적체육관 등의 체육시설은 지난달 부터 이미 휴장 중이다.

시설 재개관 시기는 향후 코로나19 안정 상황에 따라 별도로 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지역사회 유입차단을 위해 선제적인 대응차원에서 다중이용시설 휴관이 결정됐다. 불편함이 있으시더라도 양해를 바라며, 안전을 위해 개인 행동수칙과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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