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악취 나는 가로수 은행 조기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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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악취 나는 가로수 은행 조기 채취
  • 김영준
  • 승인 2020.11.0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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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 발생 막고 깨끗한 도심 조성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목포시가 가을철 불청객 은행나무 열매를 사전 채취해 악취 발생을 막고 깨끗한 도심 만들기에 나선다.

시는 악취 민원을 줄이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택가, 상가,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등 시민의 통행이 빈번한 지역부터 은행나무 열매를 채취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은행나무는 대기오염 정화 수종으로 병충해에 강하고, 가을철 단풍은 도시미관 형성에 도움이 되지만 열매가 익어 떨어지기 시작하면 특유의 악취로 애물단지가 된다.

목포시 전역에는 은행나무 가로수 4000여 그루가 식재돼 있으며 열매가 생산되는 암그루는 826그루로 20%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식재지역은 백년대로, 삼일로, 양을로 등으로 상가나 업소에서 열매 낙과로 인한 악취 민원이 수십 건씩 접수되고 있다.

시는 올해 초 은행나무 열매가 맺지 않도록 결실 억제 약제를 3회 정도 살포한 결과 전년 대비 은행나무 열매가 40% 감소한 성과를 보여 내년에도 사전 예방 약제를 살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매년 가을이면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 발생, 도시미관 저해로 많은 주민이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앞으로 은행나무 열매를 사전 채취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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