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국도1호선 독립영화제 3년 연속 선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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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국도1호선 독립영화제 3년 연속 선정 ‘쾌거’
  • 김영준
  • 승인 2021.04.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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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국내영화제 육성사업 선정 발표

“대표 영화제 육성위해 시도비 보조금 커져야”

[목포시민신문=김영준기자]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가 3년 연속 영화진흥위원회 국내영화제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은 목포의 젊은 독립영화 감독의 열정으로 시작된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는 올해로 8회째 맞아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영화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영화제는 현재 전남에서 유일하게 진행되는 독립영화제로 2019년부터 목포시로부터 보조금을 받게 되어 영화진흥위원회 국내영화제육성사업 선정에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정성우 독립영화 감독은 이 영화제가 목포에서 신의주까지 연결되는 국도1호선이 다시 연결되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사비를 들어 2014년부터 열기 시작했다. 평화와 통일의 큰 메세지를 담고 시작했던 이 영화제는 그동안 인권 노동 여성 청년의 목소리 등 다양한 주제를 담아냈던 독립영화들을 상영하며 지역에서 소중한 영화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국비 확보 예산 늘려 나가기 위해서는 시도비 보조금 커져야

국내영화제 육성사업은 시도비 매칭 비중에 따라 예산이 책정되어지고 있다.

현재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는 올해 시비 600만원과 영화진흥위원회 1500만원이 확정된 상태이다. 5회까지는 시민들의 자발적 후원으로만 진행되었던 영화제로 바라봤을 때 매우 긍정적인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보다 내실 있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영화제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목포시와 전남도가 관심을 갖고 영화제를 함께 육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는 씨네로드 대표 정성우 감독은 "전남에서 유일하게 진행되고 있는 소중한 독립영화제인 만큼 전남도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전라남도 영상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에도 영화제 지원방안이 마련된 만큼 행정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영화제를 함께 만들어 가는 전남 유일의 독립예술영화관인 시네마라운지MM 박혜선 대표도 문화의 다양성 공공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좋은 영화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지역의 독립영화제를 시도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8회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는 다가오는 820일부터 23일까지 목포 원도심 일대에서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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