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섬 주민 여객선 천원 요금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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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섬 주민 여객선 천원 요금제 시행
  • 류용철
  • 승인 2021.06.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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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932개 항로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
다도해 섬들의 관문역할을 하는 목포항 전경.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 전남도는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처음으로 섬 주민들이 이용하는 여객선 항로 932개에 대해 천원 요금제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여객선 천원 요금제는 올해 하반기 전산발권시스템이 갖춰지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다.

섬 주민을 위한 여객선 운임 지원 사업은 2006년부터 시행했으며 민선7기 들어 1000원 여객선 요금제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1000원 여객선 요금제는 총 1320개의 여객선 운항구간 중 운임 8340원 미만인 932개 생활 구간에 연간 지방비 23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섬 주민 5만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최근 한국수산업경영인 전남연합회와 간담회에서 섬 주민의 부담을 완화하는 여객선 운임지원 건의 사항을 반영해 932개 생활구간에서 시행키로 했다.

김 지사는 섬 주민이 육지 대중교통 수준으로 혜택을 누리도록 거문도, 홍도 등 8340원 이상 388개 구간에 대해서도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전 구간 1000원 여객선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여객선 운임 8340원 미만은 운임의 50%, 8340원 이상~3만원 이하는 5000, 3만원 초과~5만원 이하는 6000, 5만원 초과 운임 구간은 7000원을 섬 주민이 부담하고 있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섬 주민의 보다 나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국비 지원을 건의해 반영하겠다""섬 주민의 해상교통권을 확대해 전남을 가고 싶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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