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향 정기연주회… 선율로 일상 다시 싹을 틔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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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향 정기연주회… 선율로 일상 다시 싹을 틔우다
  • 김영준
  • 승인 2021.11.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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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차이코프스키 작품 공연

[목포시민신문]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선율이 울려 퍼졌다.

목포시립교향악단이 지난 18일 오후 730분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지휘자 정헌의 지휘로 제12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Re : Bud] 다시:싹을 틔우다'라는 주제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으로 시작됐다.

교향곡, 협주곡, 실내악,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남긴 라흐마니노프의 진가가 최고로 발현되는 장르는 협주곡을 포함한 피아노 음악으로 '피아노협주곡 제2c단조'는 그 중에서도 지명도와 인기도 등에서 단연 첫 손에 꼽히는 작품이다.

협연자인 러시아 출신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1, 롱티보 크레스팽 콩쿠르 2위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등 가장 촉망되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테크닉과 풍부한 감성 표현으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연주회 대미는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5'이 장식했다. 이 곡은 교향곡 6'비창'과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연주되는 곡으로 1악장과 2악장에서 다소 어두운 정서를 선보이다 3악장에서 리드미컬한 왈츠 선율로 전환된다. 이어 4악장에서 희망과 생기를 담은 아름다운 선율로 마무리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아름다운 선율로 위로받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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