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기상청, 28일 첫눈 예고
[목포시민신문] 이달 말, 목포 지역에 첫눈이 내릴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8년(1973~2020년)간 첫눈 시작일 경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목포 지역 첫눈은 오는 28일에 올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지역별로는 광주의 경우 26일, 목포는 28일, 여수는 내달 9일 첫눈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12월1일을 전후로 광주·전남 지역에 첫눈이 내릴 것으로 예고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광주·전남 평균 첫눈 시작일은 12월6일로, 1973~1980년까지 지역내 평균 첫눈 시작일(11월25일)과 비교해 11일 정도 늦어졌다.
이처럼 광주·전남 지역은 갈수록 첫눈 시작일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의 영향으로 계절길이가 변화해 봄철과 여름철 계절길이는 늘어나는 반면 가을철과 겨울철 계절길이는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눈이 내리는 일수도 줄어드는 등 눈의 종료일이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난 48년간 광주·전남 연평균 눈일수는 23일이다. 1970년대는 25.4일로 2010년대 20.4일과 비교해 5.0일 정도 감소했다.
기상청은 "IPCC 5차 평가보고서의 미래 후반(2071~2100년) 계절길이 변화에 따르면 봄철과 여름철의 길이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겨울철은 2011~2020년 81일에서 2071~2100년에는 46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후변화 등에 따라 첫눈의 발생일은 늦어지고 눈의 종료일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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