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퍼플섬 출신 김희정 시인 '자리를 지키는 순리‘ 첫 시집 발표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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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퍼플섬 출신 김희정 시인 '자리를 지키는 순리‘ 첫 시집 발표회 성료
  • 류용철
  • 승인 2021.12.1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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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민신문] 신안군의 퍼플섬안좌도 출신인 목포문인협회 김희정(53) 시인이 자리를 지키는 순리생애 첫 시집을 냈다. 김 시인은 지난 4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삶의 애환이 켜켜히 쌓인 속살을 세상 밖 사람에게 소개했다. 김 시인의 첫 시집 출간을 축하하기 위해 김종식 목포시장을 비롯해 목포문인협회 강해자 회장과 회원, 율격 고정선 회장, 전 시문학 강성희 회장, 시문학 김남복 회장, 현대문예 나승욱 회장, 목포. 신안 예총 이순희 부회장, 장용기 전 목포mbc 기자 등 시인의 가족과 친지들이 참석했다.

김 시인은 목포에서 7년째 시 낭송과 문인협회 활동을 해 온 지역 중견 작가이다.

김 시인은 결혼과 함께 '유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퍼플섬과 인연을 맺고 살았다. 시인은 퍼플섬 안좌도와 목포에서 살아온 가족과 종교 그리고 세상의 이치를 주제로 삼아 일상에서 느낀 생각을 틈틈히 가다듬은 50여 편의 시를 시집에 실었다.

김희정 시인

이번 시집에서는 소제목 '뜬금녀' 시가 눈길을 끈다. 친정 엄마는 딸이 안쓰러워 막내 손녀가 뜬금없이 생겼다해서 '뜬금녀'라 했다. 김 시인은 "외할머니와 손녀 사이를 돈독하게 해고자 이 시를 지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런 초등학생 막내딸 뜬금녀가 올해 목포문학 박람회에서 시 낭송으로 대상을 받아 김 시인과 어머니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다고도 전했다.

김 시인은 8"아직 전문적인 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무엇을 억지로 만드려 하지 않고 그저 살아가는 것에 사랑하는 마음 하나 보태겠다"면서 "읽는 이의 가슴에 닿는 진실과 지친 삶에 희망이 되는 한 줄의 글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 시작(詩作)하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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