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상의, 현대삼호중공업 작업 재개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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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상의, 현대삼호중공업 작업 재개 협조 요청
  • 류용철
  • 승인 2022.02.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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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지청, 지난달 사망 사고 이후 작업 중지 명령

[목포시민신문] 목포상공회의소는 현대삼호중공업의 장기화되고 있는 작업 중지 명령으로 협력업체의 피해가 우려돼 고용노동부 목포고용노동지청에 작업 재개 협조를 요청했다.

목포상의는 전날 보낸 협조문을 통해 "경영난이 가중될 수 있는 중소협력사와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의 경기회복을 위해 현대삼호중공업의 조속한 작업 재개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작업 중지가 장기화되면서 건조 선박의 화물창에 대한 공정의 처리를 위해 작업대기 중인 소속 직영 근로자와 사내 협력사 근로자 500여 명의 손발이 묶여 있는 상태라는 주장이다.

또 해당 공정이 계속 지연됨으로 인해 선박 전체 건조 공정 및 이를 담당하고 있는 직영 및 협력사 근로자 1만여 명에게도 직·간접의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목포상의는 "연간 40여척의 선박을 건조하는 조선업의 '흐름 생산'의 특성상 일부 공정의 중단은 전체 공정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면서 "만약 일부 공정의 중단이 장기화 될 경우에는 해당 조선소뿐만 아니라 관련 협력업체의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목포고용노동지청은 지난달 19일 현대삼호중공업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 이후 건조 중인 선박 중 사고현장과 유사한 형태의 화물창 전체에 대한 작업 중지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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