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옛 청호중학교 지역사회 품으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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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옛 청호중학교 지역사회 품으로 보낸다
  • 김영준
  • 승인 2022.04.0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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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복합화 시설로… 최선국・이혁제 도의원 노력 빛나

[목포시민신문] 용당동에 위치한 옛 목포청호중학교 부지가 지역 사회 삶의 중심 공간으로 되돌아 올 전망이다.

목포시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3월 말까지 목포시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올해 말까지 공청회 등을 통해 확정, 2025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옛 목포 청호중학교는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201831일 연산동으로 신축 이전함에 따라 생긴 공간이다. 유휴재산 활용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그동안 활용 방안을 놓고 여러 차례 논의를 진행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최선국 도의원과 이혁제 도의원 등 지역 도의원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목포시와 도교육청 간의 협의가 이어져, 최종 교육·문화 복합화 시설로 거듭나게 됐다.

도교육청은 목포시와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 지속적인 논의를 벌인 끝에 청소년을 위한 교육·문화 복합화 시설, 지역민과 함께하는 생활SOC 복합화 시설을 조성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앞서 목포 청해사는 올해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발굴유물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호남권 거점사업 대상지로 확정돼 지역민을 위한 역사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청해사는 197911월 개원, 200명을 수용하는 유학생용 기숙사로 사용됐다. 생활지도교사, 영양사 등 상근 요원 9명이 근무하면서 전남 섬 지역에서 목포로 나와 공부하는 여고생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했다.

도교육청과 문화재청은 2024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25126점의 유물을 확보해 전시할 계획이다. 최대 13104점의 유물 보관·전시를 통해 학생들의 역사교육·체험활동 공간으로 거듭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업을 완료하면 지역의 교육·문화 구심점으로서 미래교육을 품은 지속 가능한 공간, 도심 속 유휴재산 활용의 새로운 모델로 지역민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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