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휴환 성희롱 의혹 ‘혐의없음’ 결정
상태바
김휴환 성희롱 의혹 ‘혐의없음’ 결정
  • 김영준
  • 승인 2022.04.15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 "진술 엇갈리고 범죄 혐의점 없어"

[목포시민신문] 선거를 앞두고 여성 식당종업원에게 성희롱한 의혹으로 피소된 김휴환 목포시의원이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지난 6일 목포경찰서는 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목포시의회 김휴환 시의원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시의원은 지난 215일 목포 한 식당에서 동료 의원에게 종업원 B씨를 지칭하며 "이 사람이 제 이상형이다. 꿈속에서라도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발언, 수치심을 유발한 혐의를 받아왔다.

경찰은 서로간 진술이 상반되는데다 참고인들의 진술마저 엇갈려 명확한 범죄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달여간 수사를 진행했으나 송치할 정도의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피소된 다음날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무근이다. 선거가 다가오니 정치공작이 고개를 든다. 사실일 경우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 사건 진행과정에 같은 선거구에서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모 시의원이 관련되어 있다는 정황이 포착돼 앞으로 수사과정이 주목된다.

혐의를 벗은 김 의원은 공천을 받아야 하는 중요한 순간에 터무니없는 허위사실로 많이 힘들었다이번 사건이 개인적으로는 저를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 되었으며 선출직이라는 자리가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가슴속 깊이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