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신안군은 흑산도 철새박물관 학습장에서 '2022학년도 흑산 철새 마을 학교'를 개교했다.
지난해 개교한 철새 마을 학교에서는 지역 아이들이 방과 후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철새와 관련된 교육과 다양한 현장 체험 등이 이뤄진다.
철새 마을 학교는 흑산초등학교 3∼6학년 중 19명이 입학했다.
철새박물관 견학, 철새 그림 그리기 수업을 시작으로 철새마을 탐조, 철새 이동 경로 연구 참여, 유리창 충돌 방지 스티커 부착, 새집 만들기, 세계자연유산 신안갯벌 탐방을 포함한 다양한 체험행사 등 1년간 총 8번의 수업을 한다.
흑산도는 번식과 월동을 위해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다양한 철새들이 매년 봄, 가을철에 정기적으로 지나가는 길목에 있다.
매년 250종 이상의 철새가 관찰되는 국제적인 철새 중간기착지이다.
군 관계자는 "철새마을학교는 아이들의 고향인 흑산도의 생태적인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체험 학습장"이라면서 "미래세대들이 고향을 지키고 더 나아가 철새박사를 꿈꿀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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