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무안군은 여름철 평균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로 예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축종별 여건에 맞는 예방시설 설치 등 신속한 지원과 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 홍보에 나선다.
일반적으로 온도가 높고 습도가 많은 여름에는 가축이 고온에 따른 스트레스로 사료 섭취량이 감소한다. 때문에 ‘발육 저하’, ‘번식장애’, ‘면역력 약화’ 등 폐사 위험성이 높아진다. 농가들이 사전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야 하는 이유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가축들의 물 섭취량이 많아지는 만큼 시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는 것이 무안군측 설명이다. 아울러 무안군은 자연재해와 화재, 질병 등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피해액의 60~80% 이상을 보상 받을 수 있는 가축재해보험 가입도 독려했다.
이와 관련 무안군은 지난 1분기 1억 7천만원을 투입해 관내 162농가의 보험 가입비 일부를 지원했다. 올해도 사업비 3억 5천만원을 투입해 37농가에 냉·난방기, 축사 재해예방시스템 등 폭염피해 예방시설을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관내 168농가에 가축 면역력 증진과 고온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약품 1만2천100㎏을 지원하는 등 본격적인 여름철에 대비한 가축 폭염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산 군수는 “여름철 기온이 지속적인 상승 추세인 만큼 폭염일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더위에 대비해 다양한 지원을 통해 축산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목포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