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예술은 시대를 기록한다.
1980년 쿠데타로 정권을 찬탈한 신군부의 세력에 맞서 목숨을 걸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웠던 민중들의 투쟁이었던 5월항쟁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의 민주화의 초석을 다지는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그 자랑스러운 항쟁이 광주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있는 목포에서도 진행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목포에서 진행되었던 5월항쟁의 역사가 박선제 작가, 김남술 작가의 판화작품으로 창작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일부 문헌으로만 전해졌던 목포의 5월항쟁은 두 작가의 노력을 통해 소중한 예술적 기록으로 재탄생하여 그 가치와 의미가 주목받고 있다.
5월항쟁 42주기를 맞아 목포 518 민중항쟁기록전 《5월, 목포전》은 목원동의 갤러리 나무에서 지난달 12일부터 30일까지 전시됐다. 갤러리 나무에서 전시는 끝났지만 본지 지면에 전시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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